불안장애와 흡연은 상관 없나요?
물론 몸에는 안 좋겠지만 불안장애와는 연관성이 없는지 궁금합니다
병원에 말하니 선생님께서는 불안장애와 음주는 상관 있지만 흡연은 상관 없다 하시더라구요
맞는 말인가요?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흡연이 불안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시키는 것처럼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불안 장애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제시됩니다. 그러나 이런 연구는 일관성이 부족해서 그 근거가 충분하다고 볼수는 없습니다.
흡연은 니코틴을 통해 짧은 기간 동안 불안감을 줄일 수 있지만, 니코틴의 효과가 사라지면 불안 수준이 다시 상승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니코틴 사이클'은 흡연자가 지속적으로 니코틴을 필요로 하게 하며, 이는 결국 불안 증상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직접적인 관련이 크다고 볼수는 없지만 일부나마 관련이 있다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관련한 논문을 몇개 첨부해 드리겠습니다.
https://bmcmedicine.biomedcentral.com/articles/10.1186/1741-7015-10-123
Cigarette smoking, nicotine dependence and anxiety disorders: a systematic review of population-based, epidemiological studies
미국심장협회의 리뷰에 따르면, 불안과 흡연 사이의 연관성은 확인되고 있지만, 그 관계의 방향성은 여전히 명확하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불안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흡연을 하지만, 다른 일부는 흡연으로 인해 불안장애를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https://pubmed.ncbi.nlm.nih.gov/32506166/
The Role of Anxiety in Smoking Onset, Severity, and Cessation-Related Outcomes: a Review of Recent Literature
또 다른 리뷰에서는 흡연과 불안의 관계에 대한 증거가 있지만, 불안이 흡연 행동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불확실하다고 지적합니다. 이 리뷰는 불안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흡연자일 가능성이 높지만, 불안과 흡연 시작, 중증도, 금연 결과와의 연관성은 덜 일관적이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https://jamanetwork.com/journals/jama/fullarticle/193251
Association Between Cigarette Smoking and Anxiety Disorders During Adolescence and Early Adulthood
JAMA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청소년기에 흡연을 많이 하는 것이 성인기의 불안장애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특히 공황장애, 일반화 불안장애, 및 공포증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청소년기의 불안장애가 성인기의 만성 흡연과 유의미한 관계가 있음을 보여주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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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흡연을 한다고 해서 불안장애가 악화되는 것은 아니지요. 음주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지만요. 어쨌든 결국은 마음이 불안해서 흡연을 하게 되는 것 아닐까요? 그리고 마음의 불안을 흡연으로 해결하는 것은 건강한 방법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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