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성립 이론 중 정복설이 있습니다. 정복설은 우수인종이 열등한 인종을 지배하는 것을 정당화한다는 것인데 국가가 성립된 것은 지켜려는 자들과 빼앗으려는 자들간의 싸움에서 발생했다고 보는 것입니다. 국제관계를 현실주의적 관점에서 바라 본 것으로 인간은 필연적으로 싸움을 통해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려고 한다고 보는 것입니다. 일정부분 맞는 말이라고 봅니다. 마르크스가 변증법적 유물론에서 주장하듯이 역사발전의 원동력을 물질적 소유관계나 생산관계로 보고 지주와 소작농 자본가와 노동자들의 끊임없는 싸움의 과정이라고 본다면 일견 일리있는 표현입니다.
폭력은 본질적으로 진보나 발전으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대개 황폐화된 사회가 되거나 수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이 초래되었습니다. 만약 폭력이 없는 인간의 역사였다면 협상과 타협 및 외교가 더 두드러지는 역사가 되었을 것입니다. 폭력 없이도 충분히 평화로운 방식으로 지역 사회와 국가 간의 공동 번영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폭력이 정당화되는 순간 세상은 병들 것이고, 다양성이 점점 말살되는 사회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