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각막 손상 때문에 처방받은 항생제 안약은 눈에 들어온 세균을 죽이거나 번식을 막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눈 조직 내의 약물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어주신 방법도 나쁘지는 않지만 낮 시간대는 간격이 비교적 촘촘한 편인데, 밤 11시부터 다음 날 아침 9시까지 약 10시간의 공백이 생기므로 간격을 조금 더 벌려주시는 것이 효과 면에서 바람직하겠습니다.
9시에 일어나서 자정 경 취침할 경우 오전 9시->오후 2시->오후 7시->밤 11시 30분~자정(자기 직전) 투약을 권장합니다.
혹시 항생제 말고 인공 눈물 등 다른 안약도 같이 넣으신다면, 안약끼리 섞이지 않도록 최소 5분 이상의 간격을 두고 넣도록 하고, 안약을 넣은 후 눈 앞머리(눈물샘 쪽)를 1~2분 정도 지긋이 눌러주면 약액이 코로 넘어가지 않고 눈에 더 잘 흡수됩니다.
안약 입구가 눈썹이나 눈에 직접 닿을 경우 오염될 수 있어 주의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