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은 “편도가 크다” 자체만으로 절제술 적응증이 되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수술 여부를 단정하기보다, 반복 감염 여부와 기능적 문제를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병태생리 측면에서 소아는 정상적으로 편도와 아데노이드가 성인보다 상대적으로 큽니다. 특히 5세에서 10세 사이에는 면역조직 발달로 인해 비대해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부비동염이나 상기도 감염이 반복되면 편도와 경부 림프절이 반응성으로 자주 붓는 것이 흔합니다.
임상적으로 중요한 판단 기준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반복적인 편도염입니다. 일반적으로 1년에 7회 이상, 또는 2년 연속 매년 5회 이상, 또는 3년 연속 매년 3회 이상의 명확한 세균성 편도염이 확인될 때 수술을 고려합니다. 둘째는 폐쇄 증상입니다. 수면 중 코골이, 무호흡, 구강호흡, 성장 지연 등이 동반되면 편도 및 아데노이드 비대에 의한 기도 폐쇄로 보고 수술 적응증이 됩니다.
질문 상황처럼 “축농증과 연관된 편도 비대”는 흔히 보이는 양상이며, 이 경우 우선은 부비동염 치료와 경과 관찰이 원칙입니다. 대부분은 감염 조절되면 편도 크기나 림프절 비대도 완화됩니다. 단순히 자주 붓는다는 이유만으로 바로 절제술을 권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기저질환으로 부정맥과 승모판 역류가 있는 경우, 수술 시 마취 및 감염 관련 위험 평가가 필요하므로 더욱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정리하면, 반복적인 고열 동반 편도염이 명확히 많거나 수면무호흡 같은 폐쇄 증상이 없다면 현재 단계에서 수술보다는 경과 관찰과 원인 질환(부비동염) 치료가 우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