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
길고양이들은 생각보다 추위에 취약한 동물입니다. 고양이의 평균 체온은 섭씨 38.9도로 인간보다 높습니다. 그래서 고양이는 날씨가 추워지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합니다. 고양이의 털은 보온효과가 있지만, 영하의 날씨에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차량 밑이나 엔진룸에 들어가 칼바람을 피하거나 엔진의 남은 열기를 이용하거나, 서로 몸을 붙이거나 둥지를 만들어 서로의 체온을 나누기도 하고, 캣맘들이 만들어준 겨울집에서 겨울을 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