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조선시대 성균관의 청금복이 교복의 원조라 할 수 있습니다. 청금복은 태종11년(1411년) 6월에 처음 제정되었습니다. 이후 조선총독부에 의해 성균관의 기능이 강제로 중단되어 일제의 조선지배 정책의 일환으로 일제의 인가하에 등장한 새로운 대학들에서 서구식 복장의 교복의 형태들이 등장하였습니다. 일제 강점기부터 1970년대까지는 일본의 영향을 받아 남자는 가쿠란, 여자는 세일러복을 착용하였습니다.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 나오는 교복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후 1980년 3월 최규하 정부시절 학교장 재량 하에 교복 디자인과 색상을 다양화하도록 하였습니다. 블레이저 재킷 같은 양복 정장 형태의 교복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가쿠란과 세일러복을 대체하기 시작했으며, 교복의 디자인과 색상이 다양해지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