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조선시대 상소는 모두 임금에게 보고되었나요?
조선왕조실록에 보면 사소한 상소 하나로 큰 일이 일어나는.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결국 백성의 상소가 임금에게 전달되었다는 얘기인데, 조선시대 상소는 모두 임금에게 보고되었나요?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전문가 답변 평가답변의 별점을 선택하여 평가를 해주세요. 전문가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상소문은 보통 백성이 올리는게 아니라 관료가 작성하여 승정원(承政院)에 제출하면 승정원을 통해 국왕에게 전달되었습니다. 상소문이 올라가면 국왕은 해당 상소를 열람하고 난 후 상소문 말미에 국왕의 답변을 적어 돌려주었는데 이를 ‘비답(批答)’이라 하였습니다. 일반 백성이 왕에게 올리는 글은 상언이라고 하는데 상언이 상소(上疏)와 다른 점은 상소는 대개 관원과 유생·사림이 국왕에게 올리는 문서양식이나, 상언은 관원으로서가 아니라 사인(私人)으로서 올리는 것이다. 또 상소에는 이두(吏讀)를 쓰지 않으나 상언에는 이두를 쓴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