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와 중국은 왜 갈등이 있는건지?

Question

안녕하세요? 요즘 기사에 리투아니아와 중국의 갈등설이 종종 나오고 있는데 외교적인 문제가 있나 봅니다. 왜 이런 갈등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Answer 1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본래 양국은 교류 규모가 크지는 않았으나 리투아니아가 신냉전이 격화되면서 중국과 관계를 사실상 단절하고 대만과 외교관계를 맺으면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과는 소련 해체 이후에 외교관계를 맺었다. 리투아니아의 반러 감정이 반중 감정으로도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2010년대 후반까지만 하더라도 의외로 사이가 나쁘지 않았다. 2017년 조사에 의하면 친중이 49%, 반중이 36%로 친중이 반중보다 우세하였고 EU국가중에 라트비아, 루마니아, 키프로스, 그리스와 비슷하게 친중여론이 높았었습니다.

비교하자면 우크라이나의 경우 대표적인 반러국가이지만 지리,경제적인 이유로 중국의 눈치를 보는 것과 다르게, EU 가입 국가인데다 인구수 280만명으로 먹여살려야할 입도 적으니 중국과 교역이 끊긴들 국가경제에 전혀 지장이 없어 오히려 리투아니아는 이런 눈치를 전혀 안봐도 된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리투아니아 시민 단체들 상당수가 홍콩 민주화 운동 측을 지지하면서 중국 정부와 갈등이 생기고 있다. 또한 리투아니아는 여타 EU 국가들과 함께 신장 재교육 캠프 관련한 중국의 위구르 인권 유린 규탄에 동참했습니다.

리투아니아측에서 국가안보를 이유로 중국 보안 검색 장비 업체 뉵텍의 장비를 금지했습니다.

Answer 2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유럽 국가 중 처음으로 자국 수도에 ‘대만대표처’ 설치를 허용하자 외교 관계를 격하하고 각종 경제 보복을 예고했다고 합니다. 실제 리투아니아 외무부는 최근 EU 집행위에 서한을 보내 중국 당국이 세관의 수입국 목록에서 자국을 삭제하고 모든 상품에 대한 통관을 거부하고 있다며 EU가 해결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합니다. 대만( Taiwan) 은 영문으로 Chinese Taipei 로 쓰고 국제 연하에 가입도 못하고 있는 나라인데 리투아니아가 대만을 공식적으로 나라로 인정 하면서 중국이 반발 하고 나선 케이스 입니다. 대만의 외교적 위상이 높아 졌다고도 볼 수 있고 중국의 위상이 낮아 졌다고도 볼 수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