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전랑외교와 대만의 전묘외교, 개념과 차이는?

Question

중국에서 외교정책으로 전랑외교라는 것을 표방한다는 것은 오래전부터 들어봤습니다.

그런데 대만은 전묘외교를 펴고있다고 하더군요.

이름에서 서로 대칭되는 느낌을 풍기고 있는데

두 정책의 개념과 차이점을 알려주세요.

Answer 1

안녕하세요. 황정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전랑외교는 중국이 성장한 경제력과 군사력을 바탕으로 무력과 보복 등 공세적인 외교를 지향하는 외교 방식을 말합니다. 이는 중국몽을 내건 시진핑 주석 집권 이후 점차 드러나기 시작했으며, 특히 2020년 코로나19 사태 이후 그 움직임이 더욱 뚜렷해졌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남중국해 분쟁과 홍콩보안법 직접 제정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반면에 전묘외교는 중국이 내세우는 전랑 외교에 대응해 대만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외교 정책으로, 자유와 평화를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확산해 우방국가를 확대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묘(戰貓)는 '고양이 전사'라는 뜻으로, 전묘외교는 대만의 차이잉원 총통이 2020년 6월 샤오메이친 미국 주재 타이베이경제문화대표처장을 임명하며 "유연한 고양이 전사의 자질이 있다."고 말한 데서 유래했습니다.

Answer 2

안녕하세요. 윤지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전랑외교는 중국이 성장한 경제력과 군사력을 바탕으로 무력과 보복 등 공세적인 외교를 지향하는 외교 방식을 말합니다. 전묘외교는 중국의 전랑외교에 대응하여 대만이 시행하고 있는 외교 정책으로, 자유와 평화를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확산해 우방국가를 확대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Answer 3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전랑 외교는 중국의 공격적인 외교 전술을 뜻하는 용어입니다. 이 용어는 중국의 외교관들이 채택한 것으로 알려진 공격적인 외교 스타일을 가리키는 용어입니다. 전랑외교는 시 주석이 2013년 집권한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 시 주석은 중국 개혁·개방 총설계자인 덩샤오핑의 ‘도광양회’(韬光养晦: 때를 기다리며 능력을 키운다) 노선을 폐기하고 ‘대국굴기’(大國堀起: 대국으로 우뚝 선다) 노선을 적극 추진해왔습니다.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몽을 기치로 내걸고, 건국 100주년이 되는 2049년까지 초강대국이 되기 위해 군사력과 경제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원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시 주석은 “서구 자유민주주의 제도를 배울 필요는 없다”고 강조해왔다.대만은 전묘(戰猫: 고양이전사)외교로 중국의 전랑외교에 맞서고 있는데 전묘외교는 민주주의, 자유, 평화, 인권 존중의 가치를 앞세워 국제사회의 우군을 늘리려는 대만의 외교 전술을 말합니다. 2020년 7월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샤오메이친 주미 대만 대표를 임명하면서 "유연한 '고양이전사'의 자질이 있다"고 소개한 데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샤오 대표는 "대만 외교는 팽팽한 밧줄 위를 경쾌하고 유연하게 걷는 고양이와 같다"면서 "중국의 오만하고 무례한 외교와 다르다"고 강조해왔다고 합니다.

Answer 4

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경제력ㆍ근사력을 강조하는 중국의 전랑외교에 맞서 민주주의ㆍ인권을 강조하는 대만은 전묘외교로 맞서고 있습니다. 국가주석에 3번째로 당선된 시진핑은 전랑외교를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전랑(늑대전사)은 국뽕영화 특수부대 전랑1, 2에서 유래합니다. 국뽕은 국가와 히로뽕의 합성어로 쇼비니즘(광신적 애국주의)을 뜻합니다. 즉 전랑외교는 늑대같은 애국전사가 경제력ㆍ군사력을 앞세워 무력 보복 등 공세적인 외교전술을 의미합니다. 반면에 대만은 전묘외교로 중국의 전랑외교에 맞서고 있습니다. 전묘외교는 민주주의, 자유, 평화, 인권 존중의 가치를 앞세워 국제사회의 우군을 늘리려는 대만의 외교전술을 말합니다. 2020년 7월 차이잉원 대만총통이 샤오메이친 주미 대만대사를 임명하면서 유연한 고양이전사의 자질이 있다고 소개한데서 유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