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쪽에 좁쌀처럼 만져지는 게 있어요
1년 정도 전에 복부 안쪽을 만지면 좁쌀처럼 딱딱한 뭔가가 만져지는 게 있었어요. 그런데 그게 좀 커지고 그 옆에 작은 게 또 생기는 것 같았는데, 지금은 두개가 붙어있는 것 같아요. 처음에 병원엘 갔는데 개복해서 조직검사를 해보자 하셨는데 개복을 한다니 좀 겁도 나고 해서 지켜보고 있어요
지금은 좁쌀 두개 정도의 크기인데 1년이 지난 지금, 그렇게 많이 커지진 않았어요
정밀검사를 해봐야겠지만, 문진으로 어느정도 알 수 있을까 하고 글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박예찬 수의사입니다.
중성화 수술하지 않은 암컷에서 복부쪽 유선쪽에 좁쌀 만하게 만져 지는 것은 유선종양입니다.
유선 종양이라고 해서 다 악성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양성종양도 즉 침습성이 없는 종양도 있습니다.
2주 간격으로 지켜보면서 혹시나 더 커지지 않는지는 잘 확인 했을까요?
그리고 지금 글 쓴거 보시면 당장은 양성종양으로 보이지만, 언젠가 악성 종양도 추가적으로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성화 수술 하지 않은 경우 질 쪽에도 종양이 생길 수 있으니 이런 경우는 유선쪽만 봐야 할 것이 아니라 중성화수술도 같이 고려 대상임을 아셔야 할듯 합니다.
종양의 침습도 악성도는 문진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세침흡인법으로 일단 세포 모양을 봐서 얘가 악성이 있는지 없는지 정도는 확인 해보고 CT 촬영해서 혹시 이게 내부장기로 전이 되었느지 안 되었는지 확인 할 필요 있고, 수술 후 조직검사 의뢰 보내서 이거 정말로 악성인지 아닌지 정확히 알아야 정확한 진단이 됩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중성화 수술하지 않은 암컷 7세령의 강아지가 " 복부 안쪽을 만지면 좁쌀처럼 딱딱한 뭔가가 만져지는 게 있"다면 매우 높은 확률로 유선종양 가능성이 있고
그 유선종양의 50%는 악성 종양이기에 현재 상태에서는 주치의의 말처럼 세포 전이가 되기전에 하루라도 빨리 제거하고 조직검사하는게 추천됩니다.
악성종양이라면 지금 이순간에도 종양세포가 전이되고 있고 백혈구들이 겨우겨우 막고 있는 상태일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