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재상 관세사입니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개시는 국가에서 인정하는 정부와 정부가 진행하는 무역인 공무역이고 후시는 국가에서 인정하지 않는 밀무역입니다.
조선시대에 있어 후시무역의 예로써는, 조선의 사신 일행이 중국에 파송될 때 중국의 회동관(會同館)에서 이루어진 회동관 후시, 압록강 의주(義州)의 중강(中江)에서 이루어진 중강 후시, 압록강 의주 맞은 편의 책문(柵門)에서 이루어진 책문 후시가 대표적입니다. 추가로 함경도 경원(慶源) 등 북관(北關)에서 야인(野人)들을 상대로 행하여진 북관 후시, 부산 등의 왜관(倭館)에서 왜인들과 행하여진 왜관 후시가 있습니다.
후시무역이 나타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공무역이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등에 있어 국가의 주요한 이득수단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