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 분홍빛이 도는 정액은 정액 내 소량의 혈액이 섞인 혈정액(hematospermia)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20대에서 통증, 발열, 배뇨증상, 고환 종창이 없으면 대부분은 일시적이고 양성 경과를 보입니다. 원인은 전립선·정낭의 일시적 염증이나 미세혈관 파열이 흔하며, 수면 부족이나 피로가 직접 원인이라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고혈압이 조절되지 않거나 항응고제 복용 시에는 출혈 가능성이 다소 증가할 수 있습니다.
우선 1에서 2주 정도 경과 관찰이 합리적입니다. 이 기간 동안 반복되거나, 3에서 4회 이상 지속, 1개월 이상 지속, 사정 시 통증, 혈뇨, 발열, 회음부 통증, 고환 통증·종창이 동반되면 비뇨의학과 평가가 필요합니다. 평가 시 요검사·요배양, 전립선 검사, 필요 시 경직장 초음파를 고려합니다. 40세 미만 무증상 단발성 혈정액은 광범위 검사를 권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AUA 및 Campbell-Walsh-Wein Urology 기술).
현재로서는 수분 섭취 유지, 과도한 음주·과격한 성행위는 일시적으로 피하고 혈압 조절 상태를 확인하십시오. 최근 외상, 격한 운동, 성행위 빈도 변화, 항응고제 복용 여부가 있으면 알려주시면 판단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