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 증상이 저녁에 자려고 누웠을 때 더 심해질 수 있나요?
제가 만성 비염인데 저녁에 자려고 누우면 증상이 심해집니다.
저녁과 낮의 문제일 수 있나요?
아니면 서 있거나 앉아 있는 것과 누워있는 것의 자세의 차이일 수 있나요?
이유가 무엇있가요?
안녕하세요. 이욱현 의사입니다. 누우면 머리의 혈액이 더 쏠리고 저녁이 되면 코르티솔 같은 염증을 줄이는 호르몬이 감소해서 비염 증상이 더 심해집니다.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비염 증상이 누운 자세에서 심해지는 이유는 중력의 영향으로 인해 코 점막의 울혈과 부종이 악화되기 때문입니다. 누운 자세에서는 코의 정맥 환류가 원활하지 않아 점막 충혈이 심해지고, 분비물이 고이게 됩니다. 이는 코막힘, 콧물, 가려움 등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반면 앉거나 서 있는 자세에서는 중력의 도움으로 코 점막의 울혈이 완화되고 분비물 배출이 용이해집니다. 따라서 낮 시간에 비염 증상이 덜 심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누운 자세로 인한 비염 증상 악화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머리를 높이고 자는 것이 도움될 수 있습니다. 베개를 높이거나 침대 머리 쪽을 약간 올려주는 방법을 시도해보세요. 또한 수분 공급, 코 세척, 보습제 사용 등으로 코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이비인후과 진료를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만성 비염이라고 하셨는데 감염성과 알러지성이 있습니다.
아마도 알러지성의 가능성이 높아보이며 침구류에 그 원인이 있을 가능성이 더 높아보입니다.
예를 들어서 집먼지진드기에 알러지가 있는 경우에는 침구류에 접촉하는 상황에서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겠죠?
알러지는 알러지 원인에 노출되고 5분 이내에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에 저녁, 낮의 문제로 누웠을 때 증상이 더 심해지는건 아닐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아무래도 낮보다 저녁에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을 수도 있으며 또한 눕는 자세가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두 가지 요인 모두 연관이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코막힘과 같은 증상은 자세에 따라서 정도가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재채기나 가려움증과 같은 증상이 유난히 저녁에 잘 때 심하게 느껴진다면 침구류에 원인물질이 많은 상황은 아닌지 확인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저의 답변이 부족하겠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