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만만찮은 수준이 아니라 생명을 건 도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체온증과 느린 속도는 생존을 크게 위협하는 주요 요인입니다.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의 가장 가까운 거리는 부산과 대마도 사이의 약 50km 내외입니다. 하지만 대마도를 넘어 일본 본토까지 가려면 훨씬 더 많은 거리를 이동해야 합니다.
그런데 뉴스에 나온 고무보트가 노를 젓는 작은 보트였다면, 50km만 하더라도 파도, 조류, 해류의 영향으로 자력 항해가 매우 어렵고, 방향을 잃기 쉽습니다. 만일 모터가 달린 고무보트였을지라도 연료, 항법 장치, 항해 경험 없이는 장거리 횡단은 자살 행위에 가깝습니다.
특히 바다에서 가장 큰 위협은 저체온증으로 사람이 바닷물에 직접 빠지지 않았더라도, 보트 위에서 찬 바닷바람을 맞고 물보라에 젖으면 체온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게다가 작은 고무보트는 선체가 낮아 파도와 바람에 직접 노출되고, 며칠에 걸친 장거리 이동 중에는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어렵죠.
결과적으로 이러한 무모한 항해의 생존율은 거의 제로에 가깝습니다.
모터가 달린 고무보트라 하더라도 생존 가능성을 높게 잡아도 10% 미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