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홍성종 보험전문가입니다.
건강보험이라고 해서 모든 보장내용이 중복보장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중복보장이 되는 경우와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중복보장이 되는 경우는 정액보상형의 보험이고,
안 되는 경우는 실손보상형의 보험입니다.
정액보상형의 보험은 보험 약관에 정해진 금액을 지급하는 보험으로,
실제 발생한 비용과 상관없이 계약한 만큼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진단비 1천만 원과 수술비 2천만 원을 담보하는 종합건강보험이라면,
암 진단과 수술을 받으면 각각 1천만 원과 2천만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종류의 보험은 다른 보험과 중복으로 가입하더라도 각각의 보험에서 모두 지급됩니다.
실손보상형의 보험은 실제 발생한 비용에 대해 정해진 비율만큼 지급하는 보험으로, 실제 비용 이상의 금액을 받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우체국에 가입하신 종합보험이 어떤 종류의 담보를 포함하고 있는지 확인하시고,
다른 보험회사에 가입하실 때에도 그 내용을 비교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같은 담보를 중복으로 가입하게 되면 불필요한 보험료 낭비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