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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운굴뚝새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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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저학년 간헐성 외사시 질문드립니다.

코로나19때문에 아이들이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했을때 휴대폰 사용하는 시간이 늘어나서 시력이 걱정되서 안과가서 검진을 받았습니다. 둘째가 간헐성 외사시 진단을 받았습니다. 혹시나 싶어 다른 안과도 가서 진료받아보니 간헐성 외사시가 맞다고 그러시더라구요.ㅜ 수술하기엔 각도가 애매하다고 하시는데.. 지금 저학년이라서 사시 수술하게되면 보험적용이된다고 하셨습니다.사시때문에 아이가 집중을 잘 못하고 글 읽는것도 힘들어 하나 싶기도 하고 오만 생각이 다들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수술 하는게 맞는지? 혹시 수술해도 재발되고 그러지 않는지? 걱정되고 뭐가 아이를 위한건지 싶어서 문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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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승현 의사입니다.


      아직 시력이 안나와서 사시가 생길 수 있으나, 경과 관찰 후에도 지속된다면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소아의 사시는 빨리 발견해서 교정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보기에 좋지 않은 것도 있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하게 일찍 치료하지 않으면 시력이 영원히 회복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쪽 눈이 항상 돌아가 있으면 그 눈의 시력은 나쁘다고 단정할 수 있습니다.

       

      눈은 외부의 물체를 보고 그 정보를 뇌로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인간의 눈이 두 개인 이유는 물체나 대상을 입체적으로 보고 거리감을 느끼기 위해서입니다. 한쪽 눈을 가리고 세상을 보면 시야가 좁아짐은 물론 거리 감각이 없어져서 금방 불편함을 느낍니다. 이와 같이 눈을 각각 사용하지 않고 하나인 것처럼 사용하는 능력을 양안시 기능이라고 합니다. 이 기능은 누구나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으나 사시가 있으면 그 기능이 발달하지 못합니다.

       

      만일 사시가 2~5세경에 발생한다면 그 환아의 두 눈은 각각 서로 다른 물체를 보게 됩니다. 이로 인해 전혀 다른 두 개의 상이 뇌로 전달되어 완전히 다른 물체가 겹쳐 보이는 시각 혼란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하나의 상이 동시에 서로 다른 곳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 복시 현상을 느끼게 됩니다. 환아는 시각 혼란과 복시를 해소하기 위해 한 쪽에서 들어오는 상을 무시하게 됩니다. 따라서 환아는 물체를 입체적으로 느끼게 하는 양안시 기능을 포기하게 됩니다. 나아가 사시가 된 눈의 사용도 포기하여 약시까지 초래됩니다.

       

      이러한 증상을 방치하면, 성인이 되어서 안경, 렌즈를 사용하거나 수술을 하더라도 시력이 제대로 나오지 않으며, 한 눈으로만 보는 상태가 되어 입체적인 거리감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가 됩니다. 따라서 소아에게 사시가 있는 경우 시력과 삶의 질을 위해 빨리 진단하고 적절히 치료해야 합니다.

      길게 설명드리기는 어려운 부분이라서 이 정도로 마치겠습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김승현 의사 드림

    •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간헐성 외사시의 문제는 시력발달의 저하와 외모로 인한 컴플렉스입니다. 결국은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으나 나이를 봐서는 가림치료를 해볼 수도 있을 듯 합니다.

    • 간헐적 외사시 관련 수술을 할지 말지는 장단점을 따져보고 직접 판단하여야 하겠습니다. 외광적으로 만족스럽지 않고 아이가 평상시에 간헐적 외사시로 불편감을 느낀다면 수술을 받는 쪽으로 판단을 하고, 특별히 불편한 것 없이 생활이 가능하다면 꼭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직접 판단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