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록 내용을 롤백한 경우가 존재하나요?
이번에 국내 거래소 해킹 문제도 그렇고 암호화폐는 해킹때문에 참 문제가 많은 것 같습니다.. 기록을 변조하기 힘들다는 이유가 해킹문제에 대해서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는것 같은데 애스톤의 경우 지갑동결이 가능하기 때문에 해킹문제를 부분적으로나마 해결할 수 있지만 타 블록체인은 그렇지 않는 것 같네요.. 블록체인 롤백이 이론적으로만 가능한 부분인지.. 실제로 블록체인 기록 내용을 롤백한 경우가 존재하나요?
지난 5월 15일 비트코인캐시 하드포크로 인해 기존의 사용, 지불 불가능한 코인들(Unspendable)이 사용가능하도록 되어 본래 소유자들이 그것을 다시 돌려받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코인들을 정체를 알 수 없는 채굴자가 가로채 자신의 소유로 만들려고 시도했고 이러한 과정에서 발생한 잘못된 거래를 다시 되돌리기 위해 비트코인캐시의 1위, 2위 채굴풀인 BTC.COM과 BTC.TOP이 셀프로 51% 공격을 하여 거래 내역을 수정한 바가 있습니다.
이러한 거래 내역 수정을 롤백이라고 부를 수도 있으나 외부로부터의 악의적인 해킹은 아닐지라도, 어쨌든 그 방법이 51% 공격의 원리를 이용했기 때문에 당시에 논란이 되었습니다.
끝으로 비록 외부 해커에 의한 해킹과 암호화폐 대량 탈취 사건이 아니고 공격 목적도 본래 주인에게 코인이 가도록 만든다는 선의가 있었더라도, 비트코인캐시 채굴 풀 중 해시 파워 1위와 2위가 합심하게 되면 거래 내역을 자기들 마음대로 강제로 바꾸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비트코인캐시 블록체인에 대한 신뢰성이 낮아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Danny입니다.
블록체인 기록에 대한 롤백은, 블록체인 개념과 위배되므로 불가능합니다.
블록체인은 기본적으로 합의 알고리즘이 있으며, 해당 합의알고리즘의 조건에 맞는 명령이 주어지면 무조건적으로 수행합니다. 그리고 한 번 수행된 내용은 블록체인상에 기록에 남고 영구적으로 지워지지 않습니다.
중앙화 방식에서는 기록에 대한 롤백, 승인에 대한 롤백이 가능하지만(중앙에 권한이 집중되어 있으므로..)
블록체인 방식에서는 승인에 대한 부분이 참여자들에 합의에 의해서 이루어지므로, 매커니즘 자체가 다릅니다. 결국 승인시스템에 대한 수정 및 보완은 가능하겠지만, 승인 자체에 대해서는 영구적으로 기록에 남겨야 하는 것이 블록체인의 특징입니다.
블록체인 방식에서 기록 및 승인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롤백을 허용한다면, 더 이상 블록체인 방식이 아니겠죠..
그리고 블록체인 시스템에 대한 해킹과 거래소 해킹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블록체인 시스템에 대한 해킹 가능성은 없진 않지만, 실제적으로 상당히 어렵습니다.
반면에 거래소 해킹과, 개인 PC 해킹, 개인 지갑 해킹등은 블록체인 시스템을 해킹하는 것과는 다른 이슈입니다.
정리하면,
블록체인 시스템은 해킹이 어렵다.
그러나 블록체인 시스템을 이용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개인 지갑, 인터넷상에 공유된 개인키, 인터넷과 연결된 PC, 모바일 등의 해킹은 어렵지 않다.
이렇게 이해하는 것이 맞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블록체인 롤백에 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블록체인에서 롤백이 적용된 대표적인 암호화폐는 이더리움이 있습니다.
이더리움 해킹사건
2016년 6월 17일 해커가 다오의 컨트렉트 기술의 취약점(이중지불 문제)을 이용하여 약 360만개의 이더리움이 도난되었습니다.
탈중앙화 자치조직(DAO)는 클라우드 펀딩 모금으로 350억의 넘는 자금을 확보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하드포크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으나 하드포로 문제해결 방식에 논쟁이 지속되었으나 마지막 "코드가 곧 법이다.(Code is low)"라는 주장을 통해 이더리움 클래식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1,920,000번째 블록에서 하드포크 실시)
이더리움 : 해킹으로 도난당한 이더리움을 회수한 버전(롤백)
이더리움 클래식 : 해커에게 도난 당한 이더리움도 인정하고 그대로 유지한 버전
감사합니다.
2016년 쯤에 발생하였던 DAO 사건으로 롤백한 사례가 있습니다.
이 DAO 사건은 작성된 스마트 컨트랙트에 버그가 있었고, 이 버그를 이용해서 수백만 달러 가치를 가지는 토큰들이 탈취당해졌습니다.
그 때 당시 이더리움 커뮤니티에서는 롤백할 것을 제안하였고, 일부는 이것을 찬성 일부는 반대하였습니다.
지금의 이더리움이 롤백된 이더리움 - 2016년 7월 20일 쯤 하드포그된 것이고, 오늘날의 이더리움 클래식이 롤백을 겪지 않은 이더리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