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을 뽑으면 모낭(hair follicle)이 일시적으로 열린 상태가 되지만, 이를 "구멍이 뚫린다"고 표현하기는 어렵습니다. 모낭은 피부 내에 존재하는 관 형태의 구조물로, 털이 뽑히는 순간 모낭 입구가 일시적으로 확장되어 보일 수 있으나 피부는 곧 수축하여 원래 상태로 돌아옵니다.
영구적인 구멍은 생기지 않습니다. 피부에는 자연적인 재생 능력이 있어 모낭 주변 조직이 빠르게 회복됩니다. 다만 같은 부위를 반복적으로 뽑는 경우 모낭이 손상되어 털이 다시 자라지 않거나, 모낭염(folliculitis) 또는 내향성 모발(ingrown hair)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피부 표면에 눈에 띄는 구멍이 남는 것이 아니라, 염증 반응이나 색소 침착으로 이어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결론적으로 털을 뽑는다고 해서 피부에 영구적인 구멍이 생기거나 신체적으로 중대한 이상이 발생하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