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괴사가 됐을 때 수술 시기?
피부 괴사가 되었을 때
괴사가 된 피부를 제거하고 이식을 진행해야하는데
보통 괴사가 확인되면 바로 수술 진행해야하는게 아닌가요?
일정 부분까지 진행되고 나서 수술이 진행해야하는 부분인지 궁금하고
제일 큰 위험은 무엇이죠?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피부과 전문의 노동영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피부 이식술은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도 안될 때 최후로 시행하는 수술입니다.
일반인들이 생각하기에 피부를 이식하면 정상피부처럼 아주 깔끔하게 돌아갈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질감과 색상이 달라서 아주 티가 많이 나기 때문에 미용적으로 가장 안 좋은 방법입니다.
때문에 피부 괴사가 있더라도, 최대한 괴사된 부위를 긁어내고, 새로운 피부가 자연적으로 자라나올 때까지 관리를 해주면서 지켜봅니다. 그렇게 관리해도 지속적으로 회복되지 않는 상처가 있다고 하면 피부이식술을 고려합니다.
또한 피부가 괴사가 되어서 자연회복이 안된다는 것은, 그 위에 피부이식을 바로 하더라도 실패할 확률이 높다는 뜻입니다. 이식한 피부가 생착이 되어 제대로 기능을 하려면 이식 피부 아래에 깔려있는 조직이 정상적이고 혈액공급이 원할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미 괴사가 되어 회복이 안되는 피부 아래에 있는 조직들은 정상이 아닐 가능성이 많습니다. 밭이 좋아야 식물을 심어도 잘 자라는 것처럼 피부 아래 조직이 건강해야 이식피부도 잘 생착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괴사가 발생하면 최대한 괴사조직을 긁어내고, 밑에서부터 새롭게 자라나는 조직을 노출 시킨 후, 어느정도 자연적으로 조직이 차오른 후에, 그래도 그 위를 덮을 피부가 부족하다면 피부이식을 결정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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