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의 처음가는 쉬운 코스가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 도봉산을 아이들과 같이 갈려고 계획중인데요, 처음가는 쉬운 등산코스가 있는지 아시는분 공유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멋진반달곰91입니다.
도봉산 등산코스는 많이 있지만 오늘은 도봉산 최단코스를 소개한다.
도봉산 신선대 최단코스 : 도봉탐방지원센터-대피소 갈림길-천축사-마당바위-신선대(왕복)
소요시간 : 2시간 45분
산행거리 : 6.8km
소요시간은 휴식시간을 뺀 산행시간만 적음.
도봉산 단풍
도봉산 등산지도
도봉산 등산지도
도봉산 등산지도
도봉산 최단코스 길라잡이
오늘은 대부분 많이 가는 코스로 안내합니다.
많은 분들이 천축사 방향으로 길을 잡고 산행을 시작하기 때문에 그쪽 길을 올라가봅니다.
도봉탐방지원센터 – 천축사 – 마당바위 : 2.9km/ 1시간
* 도봉산역 -도봉탐방지원센터 : 1km/15분
등산시간에는 포함되지 않은 거리와 시간으로 도봉산역에서 하차하고 도봉산탐방지원센터까지 소요되는 시간이다. 승용차를 이용하면 입구에 공영주차장이 있고, 버스 종점도 가까이 있어 시간을 단축할 수는 있다.
버스 종점
도봉산역 1번 출구로 나와 횡단보도를 건너면 상가들 사이로 길이 2갈래 있다. 어디로 가든 합류되는데 오늘은 왼쪽 길로 진행을 한다. 음식점과 등산장비 판매하는 길을 지나면 우측으로 김근태 기념도서관이 있다. 김근태 도서관을 우측으로 끼고 큰길을 따라 올라가면 도봉산 탐방지원센터가 나온다.
김근태 기념도서관
도봉탐방지원센터 – 광륜사-다락원 갈림길-도봉서원 터-도봉 대피소 삼거리 : 1.8km/ 30분
도봉탐방지원센터를 출발하고 포장된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우측으로 광륜사가 먼저 보이고, 북한산 생태탐방원과 산악박물관을 지난다. 정면으로 삼거리에 북한산 국립공원 도봉분소가 자리 잡고 있다. 우측으로 가면 다락능선으로 올라가는 길이고, 왼쪽 길이 천축사로 가는 길이다.
도봉분소 앞에 이정표와 등산코스지도가 잘 준비되어 있다. 가고자 하는 목적지가 화살표로 표시되어 있어 처음 온 초보자도 길을 헤매지는 않는다.
북한산 국립공원 도봉분소
자운봉, 천축사 방향으로 길을 잡고 올라가면 우측으로 김수영 시비가 있고, 도봉서원 터가 철조망으로 쳐저있다. 도봉서원터 옆 계곡을 보면 바위에 음각으로 ‘고산 양지’라고 쓰여있다. 고산 양지는 시경에 나오는 문구로 ‘높은 산을 우러러 사모한다’는 의미라고 하네요. 그곳에는 승용차들도 10여 대 주차되어 있다. 스님들이 타고 온 차들인지 등산을 하러오는 분들이 타고온 건지 모르겠다.
고산양지
서원교 삼거리 : 0.9km
도봉탐방지원센터에서 0.9km 올라왔고 10분 정도 소요되었다. 서원교를 건너도 마당바위 방향으로 갈 수 있다. 천축사 방향으로 가는 시간과 같이 소요된다. 천축사 방향으로 조금 올라가면 이정표가 나온다. 관음암, 만월암, 석굴암, 천축사라고 이정표가 있는데, 왼쪽으로 이정표가 없는 방향으로 내려가도 마당 바위에서 만나는 길이다.
서원교 갈림길
이곳은 지나 천축사로 가는 순간부터 신선대까지 계속 오르막이라고 보면 된다. 데크 계단과 돌계단 등 가파르게 오르막이 계속된다고 보면된다.
천축사 가는 길
평일인데도 많은 분들이 도봉산을 오르고 있다. 아침에는 쌀쌀해서 점퍼를 입고 올라오다 땀이 나기 시작하고 옷을 벗기 시작하는 구간이다. 나무 사이로 선인봉이 보이는 포토죤이라고 표시돼있다. 나뭇잎이 무성해 선인봉 꼭대기만 조금 보인다. 한창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 도봉산은 곳곳이 빨갛고 노란색들이 물결을 이루고 있다.
포토죤
도봉산장 대피소 삼거리 : 0.9km/ 30분
계단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어떻게 보면 편한 것도 같고, 어떻게 보면 불편한 것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자연 생태계를 보호하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은 좋으나 산행하는 기분은 아무래도 덜한 것 같은 느낌도 든다. 신선대에 올라가 보니 포대능선에서 넘어오는 길에 모두 계단 작업을 하고 있다. 위험한 곳이었으니 하면 좋겠지만….
대피소 삼거리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천축사다.
도봉대피소 삼거리
도봉대피소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한국등산학교와 특수구조대, 만월암, 석굴암으로 가는 방향이다. 그쪽 길도 천축사로 가는 길과 합류되기 때문에 어디로 가도 상관없다.
천축사 (삼거리에서 300m)
도봉산 천축사는 신라 673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하고 물이 너무 깨끗하여 옥천암이라고 불렀다. 태조 이성계가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올리고 조선을 건국하였으며, 태조 7년에 절을 중창하고 하늘 천 나라 이름 축을 써서 천축사라는 편액을 내렸다고 한다.
도봉산 천축사
삼거리에서 씩씩 거리고 올라오면 오른쪽으로 가파른 계단이 천축사로 가는 길이다. 그동안 올라온 계단이 싫어 천축사를 안 들리고 바로 가버리면 선인봉을 볼 기회를 잃는다는 것. 천축사 앞에서 보이는 선인봉이 제일 잘 보인다는 것. 천축사에 올라오면 볼 것도 있기 때문에 한 번쯤은 들려보기를 바란다.
천축사에서 본 선인봉
마당바위 : 1.1km/ 30분
도봉 대피소에서 마당바위까지 고도를 급격히 올리면서 급 피로해지기 시작한다. 급경사가 계속 이어지다 보니 피로도는 두배가 넘는 것 같다. 중간중간에 숨을 돌리면서 물 한 모금으로 힘을 충전해 본다. 숨이 깔딱거릴 때쯤 마당바위에 도착한다. 출발하고 처음으로 맛보는 뷰다. 서울 시내의 풍경과 북한산과 도봉산 자락의 단풍이 시원스럽게 조망되는 뷰 맛집이다. 잠시 마당바위에서 준비해온 간식을 먹고 한숨 돌렸으면 다시 출발.
마당바위
마당바위-신선대 : 0.8km/시간 37분
마당바위에서 신선대 고개까지 0.5km이고 바위를 타고 0.3km 올라가야 한다.
마당바위부터는 등산로가 가파르고 돌길이기 때문에 철봉이 설치되어 있다. 미끄럽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철봉을 꼭 잡고 산행하는 것이 좋다. 장갑은 필수겠죠?
조금 가면 오른쪽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데 도봉대피소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올라오는 길이다. 하산할 때 구조대 방향으로 하산해도 된다.
마당바위 뷰
마당바위에서 올라가는 길은 위험하기 때문에 주의하면서 산행을 해야 한다. 뒤돌아보면 보이는 가을의 풍광이 가던 발걸음을 붙잡는다. 우측으로 선인봉이 숲 사이로 빼꼼 내밀고, 올라온 것만큼만 보여주겠다고 하는 것 같다.
신선대가는 길
숨을 헐떡이며 올라가면 선인 쉼터가 있다. 오죽 힘들면 심폐소생술 하는 설명판이 있을까. 옆쪽에 보면 돌로 만든 식탁도 준비되어 있다. 위를 쳐다보면 신선대 올라가는 계단이 겁나 보인다. 잠깐 쉬지 않고는 못 올라갈 정도로 경사가 심하다.
신선대 계단
계단을 올라가면 신선대가 코앞이다. 계단의 높이가 나를 질리게 만들 정도로 상당히 위협적이다. 계단 오른쪽으로 도봉 삼봉인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이 우뚝하니 서있어 하늘도 가리고 있다.
왼쪽이 우리가 올라가는 신선대이다.
신선대 오르막
신선대에 올라갈 때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옆으로는 천 길 낭떠러지라고 하는 절벽이다. 손을 놓치면 대형사고가 발생하니 정신 바짝 차리고 올라가야 한다. 등산객이 많을 때는 철봉에 매달려서 오도가도 못하고 있는 분들이 있어서 길게 정체 현상이 일어난다. 어떤때는 1시간이 걸리기도 하는 곳이라 시간을 잘 정하고 올라가야한다. 도봉산 인증을 해야 하는데 어려울 때도 있다는 것을 알고 가자.
도봉산 신선대 정상
도봉산 신선대 : 726m
도봉산 정상은 자운봉으로 739.5m이다. 신선대 앞에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이 나란히 멋스러움을 뽐내고 있다.
서울시내와 의정부 멀리 장흥까지 시원하게 바라다 보인다. 아침 일찍 올라오니 한산하고 여유가 있어서 좋다. 신선대가 복잡하지 않고 올라올 때도 혼자만 올라오고, 내려갈 때도 기다리지 않고 바로 내려간다.
자운봉
도봉탐방지원센터에서 7시 46분에 출발해서 신선대 정상에 9시 23분에 도착했다. 소요시간이 1시간 37분이 걸렸다.
이제 사진 찍고 물 한 모금 먹었으니 하산하자. 바람이 불어 날도 차갑다. 항상 하산할 때가 더 조심해야 하기 때문에 천천히 하산하자.
신선대 내려올 때는 항상 긴장이 된다. 지금은 바위에 조그만 볼트를 박아놔서 발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해 놓아서 더욱 편하게 하산이 가능하다.
도봉산 단풍
신선대-마당바위-천축사-도봉탐방지원센터 : 3.4km/ 1시간 7분
올라왔던 길로 되짚어 내려간다. 포대능선이나 다락능선으로 가고 싶었지만 도봉산 최단코스 확인을 위해 왕복을 하기로 한다. 내려가는 계단은 편하다. 폴짝폴짝 뛰어 내려가기도 하지만 무릎을 조심해야 한다. 도봉산 최단코스는 거리는 가깝지만 경사도는 굉장히 심하다. 천축사를 지나면서 거의 쉬지 않고 오르막이다. 내려갈 때도 쉽지 않은 하산길이다.
하산길
신선대에서 마당바위까지 25분 소요됨.
마당바위에서 천축사까지 14분 소요됨.
천축사에서 서원교까지 15분 소요됨.
서원교에서 탐방지원센터까지 13분 소요됨.
포대능선 계단 공사 중
하산 시간은 1시간 7분 걸렸고, 내려오는데 많은 분들이 올라오고 있다. 그러면 하산 시간도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시간 조절은 필수.
등산객이 많을 때 천축사 방향으로 몰려가면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서원교에서 성도원 방향으로 가는 편이 훨씬 편하고 시간도 절약된다. 성도원 방향으로 가도 마당바위로 간다.
도봉산
공영주차장에서 바라본 도봉산 선인봉. 붉게 물들어 가는 도봉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도봉산 입산시간
하절기 (3월-11월) : 입산 04시, 통제 17시
동절기 (12월-2월) : 입산 04시, 통제 16시
도봉산은 야간산행이 금지되고 있다.
도봉산 공영주차장
도봉산 주차장
도봉산 공영주차장이 도봉산 입구에 있다. 5분당 170원을 받고 있다.
버스 종점 옆에 있으니 찾기는 편하다.
도봉산 탐방지원센터를 지나오면 도봉산역으로 가는 길목에 많은 맛집들이 있어 그냥 못 지나가게 한다. 오늘도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 지나가고 어묵집에 붙었다.
어묵집
왼쪽 간장은 안 매운 거 오른쪽 간장은 많이 매운 거. 순식간에 3개를 순삭 했다. 따뜻한 국물도 너무 맛있음.👍
도봉산역 시간표
도봉산역 시간표
도봉산역 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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