껌은 무엇으로 만드는지 그 원리가 궁금합니다
우리가 자주 씹는 껌 있잖아요 그런 껌은 무엇으로 만드는지 그 원리가 궁금하네요 어떻게 계속 씹어도 같은 형상을 유지하는지 참 신기하네요
안녕하세요. 이영준 과학전문가입니다.
껌은 주로 기초제, 설탕, 향료 등으로 구성되어있는데요
이중 기초제는 치클이라는 성분을 많이 썼었는데요
요새는 자일리톨이나 합성수지등 다양한 성분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강상우 과학전문가입니다.
껌은 원유 추출물 중 나프타를 원료로 하며 다양한 향신료가 가미돼요.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껌은 원래 치클 나무 수액을 굳혀서 씹던 것에서 유래했어요. 천연 껌을 대량으로 만들어 먹게 된 건, 원유를 증류해 분리한 ‘나프타’를 이용하게 되면서지요. 즉, 껌은 석유를 원료로 만든 음식이에요. 나프타에서 분해해 나온 에틸렌에 여러 반응을 시켜 껌 베이스를 만들고, 여기에 각종 향신료를 첨가하면 맛있는 껌이 탄생하게 되죠.
포장지에서 막 뜯은 단단한 껌을 입에 넣고 씹으면 금세 말랑해져 질겅질겅 씹을 수 있어요. 그러다 찬 물을 마시면 다시 딱딱해지죠? 이는 껌이 유리와 같은 ‘비결정성 고체’이기 때문이에요. 고체는 구성 입자의 구조에 따라 결정성 고체와 비결정성 고체로 나뉘는데 입자들의 간격과 배열이 규칙적이면 결정성 고체, 불규칙적이면 비결정성 고체라고 해요. 결정성 고체에는 소금, 얼음 등이 있어요. 고체는 입자들의 결합이 끊어지면 액체나 기체가 되는데, 배열이 일정하면 결합을 끊는 데 필요한 에너지가 일정해요. 그 결과 녹는점이나 끓는점이 일정하지요. 그런데 껌, 플라스틱, 유리 등 비결정성 고체는 입자들의 배열이 불규칙적이기 때문에 입자 사이의 거리나 결합하는 강도가 일정하지 않아요. 그래서 열을 가하면 결합력이 약한 부분부터 끊어지며 점차 녹지요. 이렇게 점차 말랑해지는 걸 ‘연화’된다고 표현한답니다. 껌이 말랑말랑해지는 이유도 약하게 결합하고 있던 부분이 입 안 온도로 끊어졌기 때문이에요. 반대로, 찬물을 마시면 일시적으로 입 안 온도가 내려가 입자들이 다시 결합해 딱딱해지는 거랍니다.[네이버 지식백과] 껌 - 초등 3학년 1학기: 물질의 성질 (과학용어 따라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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