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를 보다 보면 중전의 진맥을 어의가 실을 연결해서 보는 모습을 봤습니다.
실을 연결한 진맥이 가능한건가요? 정말 과거에는 이렇게 했나요?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명주실을 통해서 진맥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합니다.
조선왕조실록 어디에도 이런 기록은 찾아 볼 수 없습니다.
다만 ‘의학입문’이란 책에서 “명주를 여성의 손목에 있는 촌관척에 올려놓고 진맥을 했다”는 기록만 남아 있을 뿐입니다.
그렇다 해도 멀리 떨어져 있는 의원의 손에 이 맥상이 전달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우리의 유교문화에 따른 드라마에서의 각색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안녕하세요. 강경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실로 진맥 하는 것은 고서에 기록된 바가 없다고 합니다. 다만 현세 사람들이 추측해서 만들어내는 진찰방식이지요. 혹 모르겠습니다, 왕의 일거수 일투족을 다 아는. 궁녀나 하인들에게 왕의 건강을 묻고 어의가 실로 진맥을 하는 신늉을 했을 지도 .....그러고 나서 결과적으로 모든 의견을 종합해서 진맥을 했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