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석진 과학전문가입니다.
콧수염이나 겨드랑이 털이 억센 이유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성별 호르몬 수준과 관련이 있습니다.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머리나 얼굴, 몸의 털을 더욱 짙고 굵게 만듭니다. 따라서 남성의 콧수염이나 겨드랑이 털이 억센 것은 남성 호르몬의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이들 부위가 땀샘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입니다. 콧수염과 겨드랑이 털은 모두 땀샘 주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위에서는 체온 조절과 같은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많은 수의 땀샘이 위치하고 있으며, 털이 더욱 억센 경우 땀이 흡수되어 흘러내리는 속도를 빠르게 하여 체온을 빠르게 낮출 수 있습니다. 이렇게 체온 조절을 위해 땀샘 주변에 억센 털이 위치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