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에 시인은 많지만 정작 시를 쓰면서 먹고 사는 시인은 많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책을 내도 잘 팔리지 않을 뿐더러 요즘 처럼 e book이 만연한 세대에 더욱 더 인세를 받기가 어려워 진 것이지요. 보통 시집 한 권을 내면 책 가격이 1만원 내외 정도 하지요. 그러면 인세가 보통 10% 정도 되서 100만원 정도가 인세를 받을 수 있어요. 그런데 요즘 같은 때 1천권만 팔려도 잘 팔린 셈입니다. 그러니 월 100만원을 받고 책을 내기가 참 쉽지 않은 일입니다. 결국 소설책을 쓰는 작가는 그래도 베스트 셀러가 되면 몇 만권씩 팔리지만 시집은 그렇지 않기에 같은 글을 쓰는 작가라도 소설가 보다 더 못한 경제적인 형편인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