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를 위안화로 결제하면 어떤 파급효과가 있나요?
중국이 미국을 견제하기 위해 석유를 위안화로 결제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하는데, 석유를 위안화로 결제하면 어떤 파급효과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민준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석유 결제 통화가 기축통화로 가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중국에 수출하는 원유에 대해 위안화 결제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이것은 달러의 위상이 약화시킬 수 있는 원인 중 하나입니다.
현재 전 세계 석유 거래의 80%가 달러로 결제되고 있고, 위안화 결제 비중이 높아질 경우 달러는 반대로 위상이 약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심화되어 경제와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석유를 위안화로 결제를 하게 된다면 달러의 패권이 흔들리게 되면서 달러의 가치가 하락하는 현상을 보이게 됩니다. 그럼 달러의 가치하락에 의해서 달러환율은 하락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고 이로 인해서 달러에 대한 보유성이 떨어지게 된 각 국가들은 달러를 매도하는 비율이 높아지게 된다면 미국으로 유입되는 달러의 양이 증가하게 되고 이는 곧 미국내의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현재 사우디에서 검토하고 있는 위안화 결제 내용은 패트로달러에 대한 폐지이다 보니 실제로 패트로달러를 폐지하게 되더라도 위안화로 즉각적인 결제를 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여집니다. 위안화로 결제를 하게 되면 사우디는 이 위안화를 토대로 다른 국가들과 교역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여전히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들은 위안화로 결제를 하지 않기 때문에 사우디 입장에서는 일부 원유 결제를 '중국과의 교역한도 선'에서는 위안화로 할 수는 있겠으나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서 중국 외에 다른 국가들과 교역을 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달러가 필요하기 때문에 위안화의 결제는 시일이 굉장히 오래 걸릴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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