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주영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유아는 아직 언어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비언어적인 사인도 언어처럼
소통 수단이 됩니다. 물론 유아에게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고 어른에게도 표정과 몸짓을 담은 행동 등은 또 다른 언어입니다.엄마의
눈치를 살핀다는 것은 말의 내용보다는 분위기와 엄마의 표정을 주시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감각적인 느낌에 더 반응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언어가 충분히 발달하기 전에는 감각에 의존하게 됩니다.
아이와 대화할 때 목소리 톤과 표정이 어떤지 체크하고, 말하는 속도도 주의합니다.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점은 이와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눈빛입니다. 눈빛은 대화와 소통, 언어의 완성입니다.
언어와 표정은 숨기거나 의도할 수 있지만, 눈빛은 숨길 수 없는 진실을 담기 때문입니다.말로는
괜찮다고 하면서 눈빛은 화가 나 있거나 사랑한다고 하는데 눈빛은 냉랭하다면 어떨까요? 언어와
정서의 부조화는 아이에게 불안과 혼란을 주어 눈치를 보는 즉, 상황을 살피는 습관이 생기게 합니다.또,
언어의 생명력은 언어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언어 안에 정서가 담겨야 하는데 정서는 심리적인 접촉이 동반돼야
하고 심리적인 접촉은 스킨십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아이와 건강한 스킨십을 나누는 것은 중요하고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