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부터 엄마가 식사를 하시면 다 게워내시고 물 한 잔 조차도 마시면 속이 답답한지 가슴을 주먹으로 내리치시다가 다 비워내십니다.
음식을 먹으면 위쪽에서 부글부글?(아마도 음식물이 내려가지 못하고 딱 막혀서 위산과 섞여 나는 소리같아요)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말하시며 옆에 있으면 '꼬록꼬록'거리는 소리가 들리기까지 합니다.
식사시엔 흰 죽만 드시는데 그것조차 다 비워내시니..
제대로 드시질 못하니까 급작스럽게 체중도 거의 20키로 넘게 감량되었구요...
식욕은 있는지 한 번씩 자극적인 음식(라면, 치킨 등)을 드시긴 하시구요, 많이는 못드시고 얼마 못먹고 바로 토하긴 합니다.
병원을 가보자고 해도 가서 대기를 하고, 내시경 검사 등을 견딜 체력이 없어 엄두가 안난다며 거부를 하시니 답답해 미칠 노릇입니다.
요 며칠간은 갑자기 검지 손가락이 안으로 굽어진채로 굳어서 제대로 펴지지가 않는다며 펴달라고 하시길래 제가 펴주니 금방 펴지긴 했습니다..
엄마가 아프실 때 쯤에 스트레스가 굉장히 많으셨었는데 그게 원인일까요? 어떤 쪽이 문제일지 궁금합니다.
소중한 답변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