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충선왕이 원나라에 거주하며 왕의 일을 했다고 하던데 정말 그런가요?
요즘 역사에 대한 서적들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거 고려시대 때 충선왕이 원나라에 거주하며 왕의 업무를 보며 고려를 다스렸다고 하던데, 이게 어떻게 가능하였고 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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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충선왕은 폐위되고 원나라로 온 이후 원 성종 테무르 칸의 형으로 요절하나 다르마발라의 두 아들인 카이산과 아유르바르와다에게 접근, 당시 카이산과 아유르바르와다는 둘 다 소년이었고 부친인 다르마발라가 일찍 죽은 탓에 제위 계승이 불확실했지만 당시 원나라의 중진들은 대부분 카이두의 난을 진압하기 위해 원정을 나간 상태라 본국에 남아있던 이들 외에 딱히 접근 대상이 없어 충선왕은 이들에게 접근한 것으로 보입니다.
충선왕은 학식이 뛰어난 종친이었고, 쿠빌라이 칸의 외손자라 항렬도 높았으며 이들 또안 아비 잃은 어린 종친으로서 불안정한 처지였던 만큼 공감대가 형성되어 금방 가까워지게 되었고 몇년 안되어 먼저 장성한 카이산이 원정으로 오래 본국을 떠났기 때문에 충선왕은 아유르바르와다와 더 가까워졌습니다.
충선왕은 학문적 소양만은 원나라 황실의 종친들 중에서도 수준급이었기 때문에 아유르바르와다의 스승 역을 하며 한 집에 머물며 보살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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