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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파병은 한·미·일 지역 집단 안보 체제를 구축한 미국의 요청으로 1964년 9월부터 1973년 4월까지 베트남 전쟁에 파병하였습니다. 대략 5만명의 대한민국군이 베트남에 상주하였고, 총합으로 보면 대략 31만명정도 됩니다.
파병은 영국, 프랑스 등이 미국의 요청을 거부하는 등 국제적으로 지지를 받지 못하였고, 야당을 비롯한 국내 여론도 부정적이었습니다. 그렇지만 파병의 대가로 미국으로부터 한국군의 현대화와 경제 발전을 위한 기술 및 차관 제공 등을 약속(1966년 브라운 각서)받았습니다.
베트남 파병으로 국군의 전력이 증강되고, 건설업체의 해외 진출과 인력 수출 등이 활발해져 경제 성장을 위한 발판이 마련되었습니다. 그러나 전쟁에서 수많은 젊은이가 희생되었습니다. 또한 일부 한국군에 의해 많은 베트남 양민이 희생되기도 하였으며, 한국인 혼혈인(라이따이한)이 남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