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는 사람과 달리 몸에 땀샘이 충분하게 발달해있지 않습니다. 땀샘은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에크린샘과 아포크린 샘입니다. 이 중 체온을 조절할 수 있는 땀을 배출해내는 땀샘은 에크린샘이고, 아포크린샘은 채취와 관련된 샘이죠. 사람은 체온조절이 가능한 에크린샘이 몸 전체에 분포되어 있는 반면에 강아지는 발바닥에 약간의 에크린샘이 분포할 뿐 몸 대부분에는 채취와 관련된 아포크린샘만 분포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발바닥의 땀샘만으로는 체온을 조절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강아지들은 혀를 내밀고 헥헥거리면서 체온을 낮추고 체온조절을 합니다. 헥헥거리는 과정에서 흘러내리는 침이 증발하며 발생하는 기화열을 이용해 몸의 체온을 낮추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