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국가에서 성장률 대비 물가 전망치 변화가 큰 가운데 러시아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유로존에서는 성장률도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될것으로 보입니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가능성을 고려할 때 아직 성장 및 물가충격이 완전히 반영된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이며 유로존 등 일부 지역에서는 스태그플레이션(성장둔화 및 물가상승) 우려됩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전세계의 인플레이션의 촉매제 역할을 하여서 경제를 더 나쁜 상황으로 몰고 간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미국발 금리인상으로 인해서 전 세계가 고금리에 시계가 맞추어져 있고 우리나라도 미국에 비해서는 느리지만 빠른 금리인상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기업들의 경우는 3월달의 금리가 1년 담보대출 고정금리가 4%초반이었던 것에 비해서 현재는 동일한 조건으로 7%초반의 금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금리인상의 여파로 인해서 부동산경기가 침체되었고 도미노처럼 중소건설사들의 부실과 저축은행들의 PF대출 부실화가 내년이면 큰 위기로 닥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게다가 고인플레이션과 고금리에 따른 소비자들의 소비침체가 내년에는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아서 현재로서는 내년의 경제가 올해의 경제보다 훨씬 좋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