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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흘림기둥은 단면이 원형인 원기둥 중 기둥의 허리부분을 가장 지름이 크게 하고 기둥 머리와 기둥 뿌리로 갈수록 줄인 항아리 모양의 기둥을 말하는데요. 일본 호류지, 고구려 시기 벽화와 그리스 신전의 파르테논 신전 등 유적에서 드러나듯 동서양의 고대부터 존재했던 건축방식으로 삼국시대 이후의 한반도 목조건축과 그리스 석조건축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배부분의 둘레가 굵은 배흘림 기둥을 세울시 원근과 지붕의 양감과 무게감에 의해 기둥이 밑에서 보는 사람에게서도, 크기비교대상인 지붕에 대해서도 멀어 얇게 보이고, 무거운 지붕에 의해 눌리는 느낌이 있어 약하게 보이는 지붕 중간을 보강함으로서 건축물이 안정적으로 보이게 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