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입안에 있는 작은 침샘에서 침이 나오는 길이 막히거나, 침샘 자체가 손상되어 배출되지 못한 침이 주변 조직으로 새어 나와 고여 생긴 점액 낭종이 의심됩니다.
꽉 씹지 않았더라도, 삼각김밥 같은 음식을 먹다가 미세하게 점막에 자극이 가거나, 침샘의 구멍이 이물질로 막히면서 발생할 수 있으며 대부분 통증은 없고, 혀로 만졌을 때 약간 단단하고 매끈한 공 모양으로 느껴지며, 사진처럼 속이 비쳐 보이는 파르스름하거나 맑은 물혹 형태를 띱니다.
헤르페스의 경우,. 보통 입술 바깥쪽에 수포(물집)가 여러 개 무리를 지어 생기며, 물집이 잡히기 전부터 찌릿찌릿하거나 가려운 전구 증상이 있으며 통증이 꽤 심합니다. 사진의 물혹은 하나이며 통증이 없고 입술 안쪽에 생긴 점으로 보아 헤르페스와는 양상이 다릅니다.
대부분의 점액 낭종은 1~2주 내에 자연적으로 터져서 침이 배출되고 가라앉는데, 혀로 자꾸 만지거나 바늘 등으로 터뜨리면 세균에 감염되어 오히려 심한 염증으로 번지거나, 침샘 손상이 심해져 낭종이 더 크게 재발할 수 있으므로 스스로 터뜨리면 안되겠습니다.
맵고 짠 음식, 너무 뜨거운 음식은 피하시고 그쪽으로 음식을 씹지 않도록 주의하기 바랍니다.
만약 2주 이상 지나도 사라지지 않거나, 크기가 자꾸 커져서 불편하다면 치과나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고여 있는 점액을 배출시키는 시술을 받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