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석호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일단 부작용에 대해 설명을 충분히 해주시는게 좋아요. 렌즈에 대해 아이는 기본 지식이 없다 보니 아이들 사이에서도
자신이 착용했던 컬러렌즈를 학교 수돗물에 씻어 친구들과 바꿔 사용하다 염증이 생겨 병원을 방문하는 수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합니다.
일부 저가렌즈의 경우 착색제가 렌즈 표면의 미세한 구멍을 막아 시력 교정을 위한 일반 소프트렌즈보다 산소 투과율이 떨어지고
그 표면이 거칠어 눈에 자극을 주며 장시간 착용하면 각막염, 각막궤양, 각막부종 등 각막에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고
심하면 실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품에 따라 색소가 녹아 나오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착용감이 떨어져 눈이 충혈되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아이의 렌즈 사용을 무조건 막기보다는 렌즈의 사용법과 부작용을 정확히 알려줘야 합니다.
렌즈를 착용하기 전에 반드시 안과에서 눈물 분비, 알레르기 반응 검사를 해야 하고 철저하게 소독을 하는 등
관리를 잘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너무 저렴한 컬러렌즈보다는 눈에 무리가 가지 않는 렌즈를
정식 안경점에서 부모와 함께 구매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하루에 네 시간에서 여덟 시간 이상 착용하지 않는 것을
권장하고 있기에 렌즈를 착용하는 요일이나 착용 시간을 정하는 것도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