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Streptococcus mitis와 Streptococcus oralis는 연쇄상구균의 일종이 맞습니다. 이들은 사람의 구강 내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상재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 균들은 건강한 사람의 피부나 점막에서도 흔히 발견되며 질병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따라서 전립선액 배양 검사에서 이 균들이 동정되었다고 해서 곧바로 전립선염의 원인균으로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전립선염을 일으키는 흔한 병원균으로는 대장균, 클레브시엘라, 프로테우스 등의 그람음성간균이나 황색포도상구균 등이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면역력이 크게 저하된 환자에서는 평소 비병원성 균 colonization이 기회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립선액 검사 한 번의 결과만으로 전립선염과 연관짓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따라서 Streptococcus mitis/oralis가 검출되었다고 해서 과도하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전립선염 증상이 뚜렷하다면 추가 검사와 함께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