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았다 일어나면 시야가 어두워졌다가 밝아져요 왜 그런걸까요?
앉았다가 일어나면 시야가 어두워졌다가 밝아져요. 앞이 아예 안보일 정도로 어두워졌다가 밝아지는데, 이게 가끔씩 그러는데 괜찮은건가요?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친구들도 가끔씩 그런다고는 하는데 어느정도 불안해서요.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앉았다가 일어날 때 일시적으로 시야가 어두워지는 현상은 기립성 저혈압 또는 체위성 현기증으로 인한 것일 수 있습니다. 이는 자세 변화에 따른 일시적인 혈압 저하로 인해 뇌에 혈액 공급이 순간적으로 감소하면서 나타납니다. 대부분의 경우 별다른 문제가 없으며, 천천히 일어나는 등의 주의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자주 발생하거나 심해진다면, 저혈압, 빈혈, 심장 질환 등의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내과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질문자님께서 이야기 하시는 증상은 기립성 저혈압의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기립성 저혈압은 자세 변화에 따라서 (특히 앉거나 누워있다 일어날 때) 발생하는 혈압의 저하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대부분의 경우에서는 혈압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더라도 금방 회복하는 인체의 반응을 보이는데, 몸에 탈수가 있는 등 컨디션이 저조하거나 체질적인 원인에 의해서 흔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건강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부정맥, 서맥 등의 원인에 의해서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과거에 관련된 검사를 받아보신 적이 없다면 심장혈관내과에서 진료 및 검사를 한 번 받아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추가로 도움이 될만한 요소로 평소에 일어날 때 단계적으로 일어나는 습관을 기르시고, 충분한 수분 섭취, 식이 및 휴식을 통해 몸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