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학영 과학전문가입니다. 네, 한번 삼킨 음식물을 다시 입 안으로 토하여 잘 씹은 후에 삼키는 것을 반추라고 하고, 이런 방식으로 먹이를 먹는 동물을 반추동물이라 합니다. 기린, 사슴, 소, 양, 낙타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소의 위(胃)는 총 4개가 있는데, 앞에서부터 첫 번째 위는 혹위(양), 두 번째 위는 벌집위(그물위), 세 번째 위는 겹주름위, 네 번째 위는 주름위라고 합니다. 특히 혹위에는 미생물이 공생하여 풀의 셀룰로오스를 분해하게끔 되어있습니다. 먹이는 제1위와 제2위에 저장하였다가 이것을 입으로 되 올려 되새김질한 다음 제3위와 제4위로 보냅니다. 제1위에는 세균이 있는데, 이 미생물이 세균섬유질을 소화되기 쉽게 만든 제4위로 보내 소화되도록 합니다.
이와 같이 소가 되새김질을 하는 것은 처음 먹은 식물을 잘게 부수고 분해하여 몸에서 잘 흡수되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