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는 맛을 못 느낀다던데 진짠가요?
가족들이 밥을 먹으면 항상 강아지가 옆에 와서 자기도 달라고 조르잖아요. 그런데 강아지는 미각이 거의 없어서 사람 음식을 줘도 맛을 못 느낀다데 진짠가요?
그런데 사료랑 간식을 같이 주면 사료는 다 골라내고 간식만 쏙 빼먹는데 그런걸 보면 맛을 느끼는 것 같기도 하거든요. 궁금합니다
강아지는 짠맛에는 둔한편입니다. 사람들은 짜서 못먹지만 강아지들은 짠맛을 못느끼기 때문에 잘먹게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하지만 강아지 몸에 미치는 영향은 심하니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반대로 강아지는 신맛과 단맛은 잘 느낍니다. 그러므로 달달한 과자나, 젤리를 먹으려고 눈빛을 발사할때가 있습니다.
또한 신맛에 관해서도 단맛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민감하게 반응을 합니다.
귤이나 레몬 등 신 감귤류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강아지들이 많은 이유는 신맛은 부패된 음식을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되는 요소로 야생에서 살던 강아지에게는 필요한 미각이었을 겁니다.
쓴맛도 마찬가지로 강아지에게는 오래남지 않기때문에 약하게 느껴지지만 느껴지긴 합니다. 그러므로 건강에 안좋을 수도 있으니 주워먹지 않도록 주의하시는게 좋습니다.
거짓입니다.
물론 사람의 미각과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사람의 미각은 단맛, 쓴맛, 신맛, 짠맛 이렇게 4가지가 대표적이고 최근에는 감칠맛도 맛으로 인정하는 분위기 입니다.
개의 경우 이중에서 쓴맛을 느끼지 못하는것으로 알려져 있고 단맛에는 매우 호감을 갖는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감칠맛은 개에서 아직 연구가 되지 않아 정확한 맛 구분을 하는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고양이에서는 4가지 맛과 함께 아미노산 맛을 느끼는것으로 보고되어 있고 이 아미노산맛이 일종의 감칠맛이기 때문에 개에서도 감칠맛을 느낄 가능성이 있습니다. 참고로 고양이는 단맛을 잘 느끼지 못하고 오히려 기피하는 쪽으로 발달한것으로 교과서에 나옵니다.
ps. 개에서 쓴맛을 느끼지 못한다는 부분에서 대부분 반박하는 사람들은 "약이 써서 안먹는다" 라고 생각하는데 약이 써서 안먹는게 아니라 약 자체의 냄새가 역해서 안먹는 것입니다.
강아지도 "미각"이 존재하기 때문에 당연히 맛을 느낄수 있습니다.
다만 강아지가 느끼는 맛과 사람이 느끼는 맛은 정도도, 세부적인 느낌도 다르긴 합니다.
따라서 사람한테 맛있는 음식이라고 꼭 강아지한테 맛있지도, 거꾸로 강아지한테 맛있는게 사람한테 꼭 맛있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먹는 음식은 염분등이 매우 높기때문에 강아지한테 함부로 주시면 사랑하는 반려견 건강에 오히려 안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꼭 강아지용 사료나 간식을 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