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은 언제부터 먹기 시작하였나요?
우리의 주식이 된 쌀은 처음부터 먹지는 않았을거 같은데요.. 옛날에는 다른것이 주식으로 하다가 쌀이 주식으로 바뀐 시점이 있을것 같은데.. 언제 부터 인가요?
안녕하세요. 탁월한오소리221입니다.
타다만 좁쌀이 발견되기 시작한 시점은 신석기 시대로 그때부터 쌀을 섭취하기 시작했다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조그만물총새32입니다.
우리의 주식이 된 쌀은 처음부터 먹지는 않았습니다. 옛날에는 보리, 밀, 콩 등 다른 곡물이 주식으로 하다가 쌀이 주식으로 바뀐 시점이 있습니다. 그 시점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고려시대부터 쌀이 주식으로 널리 퍼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고려시대에는 중국과의 교역이 활발했고, 중국에서는 쌀을 주식으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 영향을 받아 고려에서도 쌀 재배가 확산되었고, 쌀을 먹는 문화가 점차 정착되었습니다. 특히 12세기에 들어서면서 쌀 재배 기술이 발달하고, 농업 정책이 강화되면서 쌀 생산량이 늘어났습니다. 이 때부터 쌀은 귀한 식량이 아니라 일반적인 주식으로 인식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쌀이 완전히 우리의 주식이 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조선시대에도 쌀은 부자나 양반들만 먹을 수 있는 고급 식품이었고, 서민들은 보리나 밀 등을 섞어서 먹거나, 아예 다른 곡물을 주식으로 사용했습니다. 특히 전라도와 경상도 같은 남부 지방에서는 쌀 재배가 발달했지만, 강원도와 함경도 같은 북부 지방에서는 쌀 재배가 어려워서 다른 곡물을 더 많이 먹었습니다.
쌀이 우리의 주식으로 자리잡게 된 것은 20세기에 들어서면서입니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은 우리나라의 쌀을 강제로 수출하면서 국민들의 쌀 소비량을 줄였습니다. 그러나 독립운동가들과 국민들은 쌀을 먹는 것을 독립의 상징으로 여기고, 쌀 재배와 소비를 통해 일본에 저항하는 운동을 벌였습니다. 이런 역사적 배경 때문에 쌀은 우리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나타내는 의미가 되었습니다.
그 후 한국전쟁과 경제 발전 과정에서도 쌀은 우리의 주식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다수확 신품종인 ‘통일벼’의 보급으로 우리나라는 어렵사리 쌀 자급이라는 민족 숙원을 이뤄냈습니다. 이 때부터 쌀은 우리 국민의 주식이라 불리며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식량자원이 되었습니다.
요약하면, 우리의 주식이 된 쌀은 처음부터 먹지는 않았고, 고려시대부터 점차 널리 퍼지기 시작했으며, 20세기에 들어서면서 우리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나타내는 주식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쌀은 우리의 중요한 식량자원이므로 앞으로도 존중하고 보호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