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갈색소변이 나오는데 횡문근융해증인가요?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복용중인 약
감기약
며칠전 잘 안하던데 운동을 심하게 했더니 어제 설사3번하고 오늘 나아지나했더니 갑자기 갈색소변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운동후 근육통도 있었지만 현재는 거의 없어졌습니다. 이거 횡문근융해증 맞나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소변색은 주관적이어서 맞다 틀리다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전형적이라고 할려면 색의 변화가 조금 더 극적인 경우가 많기는 합니다.
환자분의 경우는 병력도 맞고 증상은 애매하니
병원에서 확인을 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격한 운동 이후 갈색 또는 콜라색 소변이 나타나는 경우 횡문근융해증 가능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다만 현재 정보만으로 확정할 수는 없습니다. 운동 후 발생하는 탈수나 일시적인 혈뇨, 근육 손상에 의한 미오글로빈뇨 등도 감별 대상입니다.
횡문근융해증은 근육 세포가 파괴되면서 미오글로빈이 혈액으로 유출되고 이것이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배출되는 상태입니다. 미오글로빈이 많아지면 소변이 갈색 또는 콜라색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주로 과격한 운동, 탈수, 고열, 약물, 외상 등에서 발생합니다. 특징적인 증상은 심한 근육통, 근육 약화, 근육 부종, 그리고 갈색 소변입니다. 그러나 실제 임상에서는 근육통이 심하지 않거나 이미 호전된 상태에서도 소변 색 변화만 남아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현재 상황에서 주의할 점은 다음입니다. 첫째, 갈색 소변은 미오글로빈뇨 가능성이 있어 신장 손상 위험이 있습니다. 둘째, 설사가 있었다면 탈수가 동반되었을 가능성이 있어 위험이 더 증가할 수 있습니다. 셋째, 감기약 자체는 흔한 원인은 아니지만 탈수와 격한 운동이 겹치면 위험요인이 됩니다.
확진은 혈액검사로 근육 효소 수치인 크레아틴키나아제(Creatine kinase) 상승 여부를 확인하고, 소변검사에서 미오글로빈 또는 혈색소 반응을 확인하여 판단합니다. 일반적으로 크레아틴키나아제가 정상 상한치의 5배 이상 상승하면 횡문근융해증으로 진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신장 기능 검사도 함께 확인합니다.
현재 갈색 소변이 지속된다면 당일 내과 또는 응급실 방문을 권합니다. 특히 다음 경우는 즉시 진료가 필요합니다. 갈색 또는 콜라색 소변이 계속 나오는 경우, 소변량이 줄어드는 경우, 심한 근육통이나 근육 붓기가 생기는 경우, 전신 무력감 또는 구토가 동반되는 경우입니다.
진료 전까지는 격한 운동을 중단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소변색이 계속 진하거나 소변량이 줄어든다면 지체하지 말고 검사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주변 내과 혹은 응급실 진료를 권유드립니다.
참고 문헌
UpToDate. Rhabdomyolysis: Clinical manifestations and diagnosis.
Harrison's Principles of Internal Medicine, 21st edition.
American College of Sports Medicine position statements on exertional rhabdomyolys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