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과거 중세시대에 가장 비싼 색상은 무엇이었나요?
요즘에는 색상이 여러가지를 구현할 수 있어서
쉽게 색을 얻을 수가 있는데요
과거 중세시대나 그럴때는 색을 얻기위해서는 힘들것 같은데 그당시 가장 비싼 색은 어떤색이었나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자주색(보라색)이 최고의 가치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고대 유럽에선 자주색염료를 만들 방법이
지중해 뿔고둥 껍질을 으깨서 만드는 것 밖에 없었는데
염료 1g 만들려면 고둥1만마리를 잡아야 했고,
이렇게 만든 염료도 물이 잘 안들어서 염색작업을 여러번 반복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로마황제쯤 되야 옷 한벌 전체를 자주색으로 물들 수 있었고
이것이 화학이 발달하는 근대까지 이어졌습니다
파란색도 비슷한 이유로 높게 대우받는데,
파란 염료가 나오는 인디고종은 아시아, 아메리카 에만 자생했기 때문에,
유럽에선 식물성 파란색 염료는 인도에서 수입할 수 밖에 없었고
파란색이 잘나오는 광석은 있었지만 하필 보석인 라피스라줄리라서
파란색을 쓰려면 말그대로 보석을 갈아써야 했습니다.
그래서 아메리카 식민지가 발견되는 15세기 전까진 엄청 귀하게 취급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