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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 왕국의 분열 이후 서프랑크 지역의 프랑스에서는 전형적인 지방 분권적 봉건 국가의 모습이었습니다. 왕으로 추대된 카페 왕가는 파리와 그 주변에만 미쳤고, 제후의 세력이 강대한 지방 분권 국가였습니다.
그런데 프랑스에서는 12세기 말 필리프 2세가 제후 세력을 누르고 프랑스 안의 영국령을 대부분 획득하여 왕권을 강화하였다. 이어 필리프 4세는 삼부회를 소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교황을 굴복시켜 아비뇽에 가두었습니다. 이후 프랑스 내 영국령, 플랑드르 지방에 대한 지배권, 영국의 프랑스의 왕위 계승권을 놓고 백년 전쟁(1337~1453) 과정에서 국왕권이 강화되고, 마침내 잔 다르크의 활약으로 프랑스가 승리하여 통일된 영토를 확보하였고, 중앙 집권 국가로 발전하는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