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금속이 녹스는 속도는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이것을 금속의 이온화경향이라고 해서 고등학교 화학2에서 배우는데, 교육과정이 바뀌어서 다를 수도 있습니다.
칼륨, 칼슘, 나트륨, 마그네슘, 알루미늄, 아연, 철, 니켈, 주석, 납, 구리, 수은, 은, 백금, 금.
이 순서로 반응을 잘합니다.
철은 녹슬면 붉게 변하고 그냥 떨어져 나가죠. 결국 철 전체가 녹슬어 버립니다.
그러나 알루미늄은 다릅니다. 알루미늄은 녹슬어도 색깔이 좀 변할뿐 잘 붙어 있습니다. 이렇게 녹슨 알루미늄은 녹슬지 않은 알루미늄을 산소와 차단시켜 더이상 녹슬지 않게하죠.
알루미늄은 위처럼 되지만, 철은 그렇지 못하죠. 그래서 철은 도금을 합니다.
철에다 아연을 도금하면 함석, 구리를 도금하면 양철이라고 하는데요.
함석은 도금이 벗겨지더라도 철을 오랬동안 녹슬지 않게 해주지만,
양철은 도금이 벗겨지면 오히려 철을 더 빨리 녹슬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