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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개정판
최신개정판23.12.25

어이가 없다에서 어이는 어떻게 사용하게 되었나요?

보통 말을하거나 단어를 사용할때 그 뜻을 알수가 있는데 어이가 없네 라는 말에서 어이는 한자어도 아니고 어떻게 해서 사용하게 된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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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황정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어이가 없다'는 말은 '어처구니'에서 비롯된 것으로, '어이'는 '어처구니'인데, 어처구니는 맷돌의 손잡이를 말합니다. 이 어처구니가 없으면 맷돌을 돌릴 수가 없으며, 맷돌을 돌리려고 하는데 맷돌 손잡이가 없으면 얼마나 황당겠습니까? 이런 황당한 느낌을 '어처구니없다', 즉 '어이가 없다'라고 표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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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12.25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어이'는 '어처구니'인데, 어처구니(어이)는 '맷돌의 손잡이'를 말합니다. 이 어처구니가 없으면 맷돌을 돌릴 수가 없습니다.

    맷돌을 돌리려고 하는데, 맷돌 손잡이가 없으면 얼마나 황당하겠습니까? 이런 황당한 느낌을 어처구니없다, 즉 '어

    이가 없다'라고 표현합니다. 또 이렇게 어이가 없어 크게 웃을 때의 사자성어는 '앙천대소'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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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윤지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어처구니'는 일반적으로 큰 물건이나 기구를 가리키는 말로 알려져 있으며, 예를 들어 '어처구니없는 일'은 '예상치 못한 일'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어이없다'라는 표현도 '어처구니'와 유사한 의미로 사용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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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어이가 없다 라는 말은 일이 너무 뜻밖이어서 기가 막히는 듯하다’는 의미 입니다. 유의어로 어처구니 없다, 놀랍다, 맹랑하다가 있으며, ‘어의없다’는 어이없다의 잘못된 표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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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명훈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어이없다’를 ‘일이 너무 뜻밖이어서 기가 막히는 듯하다’로 풀이하고 있네요. 유의어, 즉 비슷한 말로는 어처구니없다, 놀랍다, 맹랑하다가 있습니다. 따라서 ‘어처구니없다’와 '어이없다'는 같거나 비슷한 뜻으로 사용합니다.

    어이없다는 말을 이해하려면 '어이'라는 단어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어이의 본래어는 '어처구니'입니다.

    ‘어처구니’는 맷돌의 손잡이라는 주장과 궁궐의 추녀 끝에 흙으로 만든 조각물이라는 주장이 있습니다.

    맷돌의 손잡이란 주장에 띠르면, 어처구니는 맷돌을 쉽게 돌리기 위해 맷돌에 구멍을 내서 꽂은 나무막대 손잡이입니다.

    맷돌은 숫맷돌과 암맷돌이 아래 위로 포개져 있고, 손잡이(어처구니)를 잡아 숫맷돌을 돌려 곡식 등을 갈지요. 그런데 손잡이가 없으면 맷돌을 돌릴 수 없습니다. 중년 이상의 분들은 일상에서 자주 보았던 것이고, 젊은 분들은 박물관에서 전시물로 관람하거나 TV 방송에서 노포(老鋪·조상 대대로 내려온 가게)에서 콩을 갈아 두부를 만드는 모습으로 보았을 것입니다.

    또한 어처구니는 궁궐의 추녀마루 끝자락(처마 위)에 있는 토우(土偶·흙으로 만든 사람과 동물 조각물)를 일컫습니다. 이 조각물은 귀신을 쫓는 역할을 한다네요. ‘잡상(雜像)'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중국의 당태종이 밤마다 꿈에 나타나는 귀신을 쫓기 위해 병사를 자신의 거처 지붕 위에 올린 데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어처구니없다’는 지붕을 올리는 기와장이가 어처구니를 빠뜨리고 온 것에서 비롯됐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 어처구니는 궁궐을 지을 때만 올리는 것인데 궁궐 밖에서 일반가옥의 지붕을 올리는데만 익숙한 기와장이들이 궁궐 지붕을 올릴 때 어처구니를 빼먹기 쉽고, 궁궐의 권위를 상징하는 어처구니를 빠뜨리면 권위가 실추된다며 ‘어처구니없다’고 했답니다.

    일각에서는 엄밀하게 둘의 의미는 다르다고 주장합니다.

    ‘어이없다’는 도리가 없다, 방법이 없다는 뜻으로 사용하고 ‘어처구니없다’는 가장 중요한 핵심을 빠뜨렸다는 뜻으로 사용해야 맞다는 주장이지요. 앞의 주장은 ‘어이없다’는 19세기 이전까지 ‘어히없다’고 표현했는데 ‘도리가 없다’, ‘방법이 없다’의 뜻이었다고 합니다. 언어학계에선 '어히'에서 ‘ㅎ’이 탈락해 ‘어이없다’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합니다. 뒤의 주장은 궁궐을 짓는데 어처구니를 빠뜨렸다는 것에서 나온 것이고요.

    국립국어원

    - "어처구니의 어원 정보는 찾을 수 없고 어이도 '어이없다'의 어원 정보만 찾을 수 있다"

    - "어이없다는 16세기에 '어히없다'로 나온다. '어히없다'는 일단 '어히'와 '없다'로 분리할 수 있으나 '어히'의 의미는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과거에 쓰이던 부사 '어흐로'가 '수단으로', '방법으로' 등의 의미를 보이므로 '어히'를 '어흐로'와 관계된 말로 볼 수 있겠으며, 그렇다면 '어히없다'는 '방법이 없다', '도리가 없다'의 뜻이다”

    - "어찌할 도리나 방법이 없으니 기가 막힐 수밖에 없는 상태를 바로 '어히없다'로 표현한 것으로 보이는데, 주격의 형태인 '어이'가 명사로 굳어진 후에야 '어이'와 '어처구니'가 대등한 관계를 가질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둘을 동의어로 보고 있으나, 어원적으로 둘이 같다고 보기는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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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양미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멧돌에 손잡이가 있고 손잡이가 어처구니(어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것이 없는 상황을 어처구니가 없다, 어이가 없다가 여기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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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어이는 현재는 어처구니라는 뜻이구요

    어원은 국립국어원도 정확히는 모릅니다.

    한때 영화 배테랑에서 어이가 맷돌 손잡이고 손잡이 없어서 황당해서 어이없네 라는 대사가 나와서

    그런줄 아는 사람이 많지만

    이건 비슷한 뜻인 어처구니없다의 어원에 대한 옛날 이론중 하나로 현재는 틀린 것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어이에 관한 옛날 기록을 찾아보면 16세기 무렵부터 "어히없다" 라는 표현이 나오긴 하는데

    이 당시 수단, 방법이라는 뜻을 가진 어흐로라는 단어도 있었기 때문에

    어흐로가 없다=어흐로없다=어흐없다=어히없다=어이없다

    순으로 바뀐것이 아닌가 하는 가설 정도가 있습니다

    그리고 저 과정 어딘가에서 어처구니없다라는 원래 있던 표현이랑 섞이면서

    어이=어처구니/ 어이없음=어처구니없음=황당함 이 된 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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