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의 대기업들이 다른 국가들의 대기업에 비해서 저평가를 받는 것을 보통 코리아 디스카운트라고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이렇게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발생하는 이유로는 크게 2가지를 들 수가 있습니다.
1. 지정학적 리스크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일의 분단 국가로서 언제 전쟁이 발발하더라도 이상하지 않은 국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외에서 볼 때는 전쟁의 발발 리스크가 있어서 동일한 이익률이나 혹은 더 높은 성장을 하는 기업이 있더라도 회사의 본사가 한국에 있는 이상 전쟁이 발발하게 되면 모든 것이 사라지게 되다 보니 이러한 리스크가 반영이 되어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를 받게 됩니다.
2. 우리나라 특유의 재벌 문화
가족 세습의 경영 방식으로 인해서 현재는 오너의 뛰어난 경영으로 확장되는 회사라고 할지라도 향후에 세습이 되어서 그 후세가 경영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러한 리스크들이 반영된다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해외의 경우에는 전문 경영인을 통해서 회사를 운영하다 보니 가족 세습 리스크가 적은 편입니다.
그나마 대기업들의 경우에는 외인들의 지분율이 높아지게 되면서 다른 코스닥시장에 상장되어진 기업들에 비해서 배당성향이 높아서 배당에 의한 리스크는 적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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