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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가운지빠귀284
살가운지빠귀28422.02.01

제사와 차례에 차이가 무엇인가요?

우리들은 구정이 오면 차례를 지낸다면서 제사를 지내잖아요 그런데 사전적 의미에서 보면 차례란 차와 과자를 내어서 간단하게 대접하는 그런 의미이던데 왜 제사를 지내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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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서진석 행정사입니다.

    차례는 명절이나 절기에 지내는 속절제로, 예법에 있는 제사는 아니다. 사당이 있는 집에서 설·한식·단오·칠석·추석·동지 등에 계절 음식을 올리고 참배했다. 차례란 명칭도 매달 보름에 사당을 참배할 때 ‘차를 올리는 예’라는 뜻에서 유래했다고 본다. 홍석모(1781~1857)도 ‘동국세시기’에서 서울에서는 정월 초하루에 사당에 배알하고 제사지내는 것을 차례라고 했다. 한마디로 차례는 명절날 산 사람만 먹고 즐기기 미안해 시절에 난 음식을 사당에 주과포를 차려 술 한 잔 올리는 간단한 약식 제사였다.

    그렇다면 차례와 제사는 어떻게 다를까. 흔히 돌아가신 날 지내는 제사와 명절 차례는 제물과 지내는 방식이 비슷하다 보니 같은 것이라 생각하기 쉽다. 차례는 제사의 한 종류이지만 엄연한 차이가 있다. 차례는 약식 제사이다 보니 일반 제사와 차리는 음식과 지내는 절차나 방식이 다르다. 차례는 명절날 아침에 모든 4대 조상을 모시지만, 기제사는 특정한 날짜가 정해지지 않고 돌아가신 날 밤에 지낸다. 제수도 일반 제사에는 메(밥)와 갱(국)을 쓰지만, 차례에는 메와 갱 대신 계절 특식을 쓴다. 설 차례를 ‘떡국차례’라 하고 추석에 메 대신 송편을 올리는 것과 같다.

    우리의 제사 절차가 복잡하고 절차가 까다롭다고 여기지만 실상 골격만 알면 매우 쉽다. 차례나 기제사나 제의 방식이 집안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제의 구조는 크게 신을 부르는 청신(請神), 술과 음식으로 조상을 즐겁게 하는 오신(娛神), 다 드시면 보내 드리는 송신(送神)으로 돼 있었다. 차례나 제사는 조상을 청하는 분향 강신과 음식을 다 드신 후 보내 드리는 송신의 구조는 같다.

    둘의 차이점이라면 차례는 기제사와 달리 분향 강신 후 축문도 없고 술잔도 한 번 올리는 무축단잔의 약식 제사다. 그래서 이를 천(薦) 또는 천신(薦新ㆍ그해에 난 농산물이나 과일을 신위에 올림)이라 했다. 기제사처럼 술잔을 세 번 올리는 것을 제사라 하여 차례와 구분하기도 했다. 그래서 옛날에는 선비가 밭이 없으면 제물 준비가 어렵기 때문에 ‘천’으로 제사를 대신한다고 했다.

    반면 기제사는 단헌무축의 차례와 달리 축문을 읽는 삼헌독축으로, 향을 사르고 술을 부어 조상님을 초청하고 첫잔(초헌)을 올린 후 축을 읽는다. 이어 두 번째(아헌), 세 번째(종헌) 잔을 다 드시면 비로소 음식을 든다. 식사를 마치면 보내 드리고 상을 치워 제사를 마친다.

    차례가 약식이지만 많은 집안에서 기제사처럼 지낸다. 우리 집안도 예외는 아니다. 차례의 격식에 맞춰 술도 한 번만 올리는 단헌무축을 하고 싶지만, 조상대대로 내려온 예법을 바꾸기란 쉽지 않다.


  • 안녕하세요. 대담한검은꼬리83입니다.

    제사는 돌아가신 분이 돌아가신 날에 맞춰

    돌아가신 분의 생일상을 차려주는것이고

    차례는 추석 구정등 명절에 돌아가신 고인들 빼고

    나머지 가족들만 축제를 즐기기 미안하니

    돌아가신 혼령도 초대해서 같이 축제를 즐겨보자는 의미로

    죽은 자를 초대해서 간단하게 대접하는 의미죠


  • 안녕하세요. carkoon입니다.

    차례는
    차를 대접한다는 의미와
    명절에 낮에 간단히 지내는 제사 두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명절에는 가족들이 모여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눕니다.
    돌아가신 조상님들께도 맛있는 음식을 드리는 의미로
    지내는 제사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 안녕하세요. 얄쌍한왜가리259입니다.

    제사의 의미

    이 세상에서 아무리 위대한 분이 있다 하더라도 그 위대함은 그것을 아는 내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나를 있게 하신 조상님들에게야 비할 수 있겠는가?

    우리 선조들은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을 으뜸덕목으로 생각했다.

    제사는 돌아가신 부모를 추모하며 효를 계속하기 위하여 행하는 것으로, 제사를 통하여 옛날 일과 선조의 일을 돌이켜 봄으로써 자신들이 존재하게 된 근원을 잊지 않게 함이라 하였다.(禮記)

    전통제례는 도의와 윤리에 위배되지 않기 위해 논쟁으로까지 몰고 갔던 선조들의 역사가 깃들어 있다. 그러나 시대조류와 가족 제도의 변화로 말미암아 자녀가 딸 하나 뿐인 가정은 여성이 제주를 맡고 있고, 어떤 집에서는 형제끼리 번갈아 차례를 지내기도 하며, 최근에는 인터넷 제사까지 등장하고 있는 형편이다. 또한 명절에 여행지의 호텔이나 콘도에서 차례를 지내는 사람들도 있다. 심지어 맞춤제수가 인기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기도 하다. 전통적으로 내려 온 제사가 지금 다양한 형태의 제사 모습으로 변하고 있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현대에서도 다소 엉뚱한 방법까지 등장하고 있지만, 조상에 대한 차례와 제사가 끊임없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은 한국인이 지닌 전통적인 가치관의 구현을 위한 몸부림이며, 우리민족이 지닌 역동성의 한 표출이라 하겠다.

    전통문화의 변화는 새로운 사회에 대한 적응이나 발전을 위해 필요 불가결한 요소일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민족의 우수한 전통과 문화를 보존하며 개발해야 한다는 것은 오늘을 사는 우리가 책임져야 할 근본적인 명제이다.

    최근 지구촌에 불고 있는 한류라는 것도 단순한 현상이 아니라 드라마 속에 투영된 한국인이 지닌 삶의 가치라고 할 수 있다. 한류가 아니더라도 한국인이 지닌 조상숭배는 모든 인류가 지향해야 할 가치를 지닌 훌륭한 미풍양속이다. 그 중 제례문화는 효와 결부되어 있고 효를 실천하는 행위로서 한국인이 전통적으로 중요시했던 삶의 가치였다. 제사를 통하여 경건한 자세로 조상을 생각하며 자신을 가다듬는 일은 자기 정화의 계기가 된다.

    2. 명절 차례의 의미

    우리나라는 설 ∙ 한식 ∙ 단오 ∙ 추석 등을 4대 명절로 꼽았고 그 외에 중구 ∙ 동지 등의 명절에도 차례를 올렸지만, 설과 추석은 지금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인 명절이다.

    차례는 차(茶)를 올리면서 드리는 예(禮)라는 뜻이다. 예전에는 제수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차를 꼽았던 것이나, 차 대신 술과 숭늉을 쓰는 풍속으로 바뀌었다.

    차례는 조상에게 달과 계절, 해가 바뀌고 찾아옴을 알리고, 새로 나는 음식을 먼저 올리는 의례이다.

    설 차례는 해가 바뀌는 새해에 처음으로 음식을 올리는 의례이고, 추석차례는 농사를 지어 새로 나는 음식을 올리면서 조상의 음덕을 기리는 의례이다.

    그리고 기제사와는 달리 설과 추석 차례는 4대 조상을 함께 모시는 집이 많다. 사당이 있는 집은 사당에서 위패를 모시고 차례를 올리나 대부분의 가정은 대청이나 거실에서 병풍을 치고 지방을 써서 차례를 지낸다. 차례의 절차는 지방과 가문에 따라 약간씩 차이를 보이나 축문없이 한 잔만 올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여 지내는 것이 보편적이다.


  • 안녕하세요. 나는어디로입니다.

    차례는 명절날 아침에 모든 4대 조상을 모시지만, 기제사는 특정한 날짜가 정해지지 않고 돌아가신 날 밤에 지냅니다.

    둘의 차이점이라면 차례는 기제사와 달리 분향 강신 후 축문도 없고 술잔도 한 번 올리는 무축단잔의 약식 제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