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미드나 신전은 파라오의 생전에 건설되었습니다. 파라오가 죽으면 그를 위한 건축물은 즉시 공사가 중단되는 것이 관례였다고 합니다. 후계 파라오가 선왕의 건축을 이어받지 않는 한 미완성으로 남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초기에는 거대한 피라미드를 건설하였지만 신왕국 시대 이후에는 도굴을 막고, 지하 세계 여행이라는 새로운 종교관이 유행하면서 대형 피라미드 대신 지하 무덤을 선호하여 기존에 착공했던 피라미드나 신전이 중단된 경우도 많았다고 합니다. 또한 신왕국 이후 이집트의 수도가 룩소르(테베)로 옮겨지면서, 그 지역의 지형이 대형 피라미드 건설에 적합하지 않은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