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신라가 설치한 9주 5소경은 어떤 기관인지 궁금합니다
삼국시대를 통일한 통일 신라는 전국을 9주5소경에 설치하여 나라를 통치하였다는 기록이 있는데 9주5소경에 대해서 상세히 알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정준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신라는 통일을 이룬 뒤 이전까지의 제도를 확대, 발전시켜 지방 제도를 전면적으로 조정했습니다. 그 기본은 주, 군, 현이었습니다. 신문왕 때에 9주 5소경의 지방 제도가 마련되었습니다. 우선 전국을 아홉 개의 주로 나누었는데, 9주의 구성을 보면 옛 신라 지역에 3주, 옛 고구려 지역에 3주, 옛 백제 지역에 3주를 두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상주, 강주, 양주, 한주, 삭주, 명주, 웅주, 전주, 무주가 있었지요.
주는 오늘날의 도와 비슷합니다. 예를 들면 강원도에는 강릉시 · 평창군 등의 행정구역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주 아래에는 군과 현이 있었습니다. 주에는 '총관(뒤에는 도독)'이라는 지방관이 파견되었고 군에는 '태수'가, 현에는 '현령'이 있었습니다. 이들 지방관들이 백성을 잘 다스리는지를 감독 · 감찰하기 위해 '외사정'을 따로 파견하기도 했습니다. 중앙집권적 통치 조직을 강화한 흔적이 엿보입니다.
특별 행정구역으로는 5소경이 있었습니다. 소경은 작은 서울이란 뜻으로 오늘날 광역시 정도에 해당한다고 보면 됩니다. 북원경(원주) · 중원경(충주) · 서원경(청주) · 남원경(남원) · 금관경(김해)이 있었고, '사신'이라는 지방관을 파견했습니다. 신라의 수도는 통일 이전과 다름없이 금성(경주)이었습니다. 그러나 수도가 지나치게 동남쪽에 치우쳐 있어 지방 통치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방의 중심지를 소경으로 삼았던 것입니다. 소경은 지방 사회에 문화를 전하는 중심지로 성장했습니다. 또 소경 가운데는 옛 고구려나 가야의 귀족 세력을 강제로 이주시킨 곳도 있었는데, 이들을 감시하고 견제하려는 목적도 있었습니다.
출처 : 고교생이 알아야 할 한국사 스페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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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주 5소경은 통일신라 시대에 지방 행정구역 제도였습니다.
9주는 상주, 강주, 양주, 한주, 삭주, 명주, 웅주, 전주, 무주
5소경은 북원경, 중원경, 서원경, 남원경, 금관경
주는 오늘날의 도와 비슷하고 소경은 지금의 광역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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