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현재 은행 재직중으로 해당 질문에 대해서 답변 드리도록 할게요.
개인들의 가계부채는 현재 1,900조원에 달하는 상황이며, 이 중에서 변동금리의 비율은 80%가 약간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질문자님의 말씀대로 만약 고정금리가 대부분이라면 대출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비용부담은 크게 증가하지 않기 때문에 소비지출의 부담은 큰 감소가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준금리 인상의 목적은 유동화폐의 감소로 기존 대출뿐 아니라 신규대출의 증가에도 영향을 주어서 자금이 추가적으로 유통되는 것을 억제함으로써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게 됩니다. 다만 개인의 소비감소가 크지 않다면 인플레이션 억제속도는 더 늦어질 수 있으나 반대로 소비감소가 크면 경기침체의 속도나 깊이가 더 심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개인들이 변동금리를 선택했던 것에는 크게 2가지 이유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1.앞으로도 금리가 올라가더라도 다시 내려올거란 믿음
2.변동금리가 고정금리보다 0.5%이상이 더 낮아서 변동금리를 선택
위와 같은 이유로 인해서 변동금리를 선택하신분들이 많았으나 결론적으로는 잘못된 선택을 하여 현재금리 인상에 따를 이자비용부담 증가로 힘들어하게 된 것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