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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germaan
rogermaan23.05.16

조선 시대 붕당사에 있어서 동서남북인으로 나누는 것은 무엇을 기준으로 한 것입니까

조선시대 붕당의 역사를 보면 노론 소론 뭐 이런 것에서 어느 순간 남인북인 동인서인 이렇게 방향성을 띠는 명칭이 들어가던데 이렇게 동서남북 인으로 나누어지게 되는 기준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왜 이렇게 명칭을 부르는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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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병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훈구파는 조선 전기 여러 차례 공신에 책봉되고 고위 관직을 역임한 인물들로 형성된 지배층이며,

    15세기 말엽부터 이런 기성 관료 집단을 비판하는 사림파가 등장합니다.

    이후 양자의 충돌로 여러 차례 사화가 반복하던 끝에 정치적 이해관계를 같이 하는 무리로서 붕당이 발생하여

    항구적인 당쟁이 시작됩니다.

    선조대에 심의겸과 김효원의 이조전랑 추천 문제로 생긴 양자의 반목이 도화선이 되어

    조정의 인사들이 서인과 동인으로 나뉘고,

    동인에서 남인과 북인으로,

    서인에서 노론과 소론으로 나뉘면서 사색 붕당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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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진광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남인은 영남 지역을 지역적 기반으로 하고, 퇴계 이황을 종장(宗匠)으로 하였다. 이후 서울⋅경기 지역으로 남인들의 활동 범위가 넓어졌는데, 영남 지역의 남인들이 이황의 학문을 심화시켰다면 근기(近畿) 지역 남인들은 다양한 학문으로 현실의 모순을 해결하고자 하였다. 근기 남인은 한당유학(漢唐儒學), 북인의 학풍 등 정통 성리학과는 다른 학문을 절충적으로 수용함으로써 사고를 확장시켜 조선 후기 많은 실학자를 배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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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시대 탕수육이라는 중국의 새로운 메뉴가 들어오자 많은 신하들은 이걸 어떻게 먹어야 할지 고민했다.

    그러면서 많은 신하들이 이 탕수육을 어떻게 먹을것인가 논쟁을 벌였고

    그와중에 탕수육에 소스를 부어먹어야 한다는 동인과 탕수육을 소스에 찍어먹어야 한다는 서인으로 나뉘게된다.


    동인은 평소에 거침없이 탕수육에 소스를 부어먹던 이황과 조식의

    학풍을 따랐으며

    서인은 이황과는 다르게 소심하게 탕수육을 찍어먹던

    이이를 당의 종주로 삼았다.


    처음에는 탕수육에 소스를 부어먹던 동인이 대다수였고

    서인의 세력은 작았다.

    따라서 탕수육에 소스를 부어먹는게 정답인양 굳어졌는데

    이 방법을 주장하던 동인도 둘로 나뉘어졌으니

    온건파로서 소스를 붓기전에 상대에게 붓는다고 동의를 구하는 남인과

    과격파로서 그냥 포장지를 뜯자마자 바로 소스를 붓는 북인이다.


    광해군 시기 북인은 남인과 서인을 몰아내고 탕수육을 상대의 동의없이 막 소스를 부어 먹었으며 이는 서인들로 하여금

    크나큰 분노를 가지게 만든다.


    그러던 중 식사때 북인은 동의도 없이 소스를 붓다가 탕수육소스가

    아닌 짬뽕국물을 부어버리는 대사건을 일으켰으며

    이에 극도로 분노한 서인은 반정을 일으켰고 북인은 축출되며

    그 이후부터 탕수육에 소스를 동의없이 붓는 행위는

    패륜적인 행위로 간주되었다.


    서인반정을 불러일으킨 대참사. 이에 분노한 서인은 북인을 몰아내고 인조반정을 일으키게 된다.


    서인이 집권하며 탕수육을 소스에 찍어먹는 게 정석이 된다.

    하지만 여전히 탕수육은 소스를 부어먹어야 제맛이라는 남인들이 있어 두 당은 열심히 싸웠고 이는 탕수육을 어떻게 먹는것이 옳은가라는

    예송논쟁으로 더욱더 격화된다.


    예송논쟁. 탕수육을 한번만 찍어먹는게 예법에 맞는가

    소스에 푹담궈 세번은 담궈먹어야 예법에 맞는가를 두고 서로

    격하게 입배틀을 벌였다.


    당시 집권군주였던 숙종은 탕수육을 소스에 찍어먹는걸 좋아하는

    인현황후와 그냥 탕수육에 소스를 부어버리고 먹는걸 좋아하는

    장희빈의 사이에서 왔다갔다하며

    탕수육에 소스를 부어먹는걸 공인했다가 다시 소스에 찍어먹는걸

    공인하는등 갈팡질팡한다.

    그러한 와중에 서인과 남인의 갈등은 점점 극으로 치닫게 된다.


    그와중에 정권을 잡은 서인은 조금만 담그고 먹는 노론과

    오랫동안 푹담그고 먹는 소론으로 나뉘게 된다.

    노론은 탕수육을 그렇게 푹 담궈서 찍어먹으면 애시당초 소스를

    부어먹는것과 뭐가 다른가라며 소론을 공격했고

    소론은 소스를 부어먹는것도 그렇게 나쁘지않다면서

    남인에게 우호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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